호주 일상 : 선버리 카페 Brown cow cafe, 귀농 시작, 인테리어 소품 구매하기
오늘도 날씨가 흐리네요.
요즘은 날씨를 도저히 종잡을 수가 없어요
어플을 통해 매일 날씨를 확인하는데
시간마다 날씨가 달라져서 어플로 확인하나 마나인 것 같아요
오전에는 브런치를 먹기로 했답니다.
선버리에 위치한 Brown cow cafe인데 기대되네요
최근에 리모델링해서 깔끔하네요.
카페 안 테이블 수도 적지 않고
밖에서도 먹을 수 있어서
브런치 먹으로 자주 와야 할 것 같네요.
비 내리고 난 다음날이어서 그런지 쌀쌀하네요
밖에서 먹을까 하다가 오들오들 떨 것 같아서
안에서 먹기로 했답니다.
시작은 따뜻한 잉글리시 브렉퍼스트로 시작했어요.
이 가게는 T2 차를 이용하나 보네요.
요즘 커피를 줄이려고 차를 많이 마시고 있답니다.
차에도 카페인이 있어서
최대한 덜 마시려고 노력 중이에요
한국에서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출근 준비하느라 차 마실 시간도 없었는데
호주에서는 아침 일찍 일어나 커피, 차부터 마시네요
대부분 카페 오픈 시간이 오전 6시이다 보니
일찍 일어나서 커피 한 잔 마시고
업무 시작하면 점심시간 전까지는 쌩쌩하답니다.
점심 먹고 나서는 다 똑같은 것 같아요
연어 샐러드, 비건 음식, 소시지 정식을 먹었답니다.
이날 음식을 만드는 분이 두 분밖에 없어서
그런지 대기시간이 너무 길었어요
연어샐러드 다 먹고 나서 10분 정도 지나서야
제 음식이 나왔답니다.
갑자기 김신영 불백 하나에 찌게 백반
똑같은 걸로 통일하란 말이야 개그가 생각나네요
다음번에는 배고프면 하나로 통일해서 주문해야겠어요
셰어하려고 다르게 시켰더니
주문 속도가 너무 느려서 결국 다 먹지도 못하고 나왔네요
오늘도 어김없이 인테리어 소품들을 구매하러 왔답니다.
그만 사야 되는데 집에만 있다 보니
필요한 것들이 눈에 보이면서
하나둘씩 알게 모르게 사 오는 것 같아요
오늘은 식기건조대와 컵 건조대를 알아보러 왔어요.
집에 있긴 한데 크기가 작아서 항상 젖은 상태로
선반 위에 올려놓다 보니 먼지도 많이 쌓이고
물 얼룩이 남아서 헹구는데 번거롭더라고요.
여분으로 식기건조대 사고 컵 건조대 사면
딱 맞을 것 같은데 옆에 있던 친구가 하나만
사라고, 분명 사면 후회할 거라는데....
결국 두 개다 사버렸답니다.
( 정말 후회했어요. 굳이 사야 된다고 하면
식기 건조대를 사고 컵 건조대는 그냥 포기하세요...
잘 쓰지도 않는답니다....)
남는 시간 동안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텃밭에 식물을 심기로 했어요
저는 당근, 양파, 브로콜리, 청경채를 골랐답니다.
호주에서 가장 아쉬운 것은 깻잎이 없다는 점이에요.
한인 마트에서 깻잎을 사도 향이 진하지 않아서
양껏 넣어도 깻잎 향이 아주 미세하게 나는 것 같아요
한국 가면 깻잎도 많이 먹어야겠어요
어디에 심을까 고민하다가 땅부터 파 버리면
골치 아파질 것 같아서 우선 화분에 먼저 심어보기로 했어요
생각보다 집에 굴러다니는
화분이 많아서 귀농 시작 치고는 아이템이 든든하네요
처음 길러보는 것이어서 우리 아기들
빛도 못 보고 흙 속에서 썩어버리는 건 아닌지 걱정되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키워보도록 하겠습니다.
잘할 수 있겠죠?...
자라나는 대로 후기 올려드릴게요
저녁은 간단하게 연어 스테이크를 먹었어요.
연어 스테이크 하면 맨날 다 으깨져서
사진 안 찍었는데 오늘은 성공적이어서 사진을 찍었답니다.
요즘은 요리하는 유튜버를 많이 찾아보는 것 같아요
샐러드는 콜스에서 아시안 샐러드를 사서 먹었답니다.
껍데기는 질겨서 안 먹었는데
친구가 제일 맛있는 걸 남겼다고 이상하다고 하네요
개인적 취향이지만 ...
껍질은 제 취향이 아닌 것 같아요.
오늘도 하루 알차게 보냈네요
한국은 다시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어서 걱정이네요....
빨리 백신이 나와서 잠잠해졌으면 하네요
다들 마스크 꼭 쓰시고 건강히 계셔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