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워홀/ 여행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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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분이 아침에 캐미스트에서 마스크를 샀다는 이야기를 듣고

눈뜨자마자 마스크 사러 시티에 다녀왔어요.

사람들이 마스크 들어온 거 어떻게 알고 줄 서있네요..

결국 제 차례 오기도 전에 마스크가 다 떨어져서 아무것도 못 건지도 집으로 돌아가는데

외각에 살고 있는 친구가 동네 가게에 마스크가 있어서 대신 사다 줬어요.

 

1인당 1개 제한이라 미안했는데 친구는 이미 샀다고 걱정하지 말라네요.

 

마스크 가격이 폭등한 이유는 대형 산불 이후 바로 코로나가 터져서 인 것 같아요

거기에 중국 분들이 사재기해서 중국 어플로 몇 배 비싸게 올려서 판매하면서

호주에 마스크 씨가 말랐다는 소리도 있고요.

 

중화권 친구들은 이미 중국인들이 이용하는 어플로 다 구매했는데

이야기 들어보면 마스크 10장에 50~60불 주고 구매했다고 하네요

 

서지컬인데.. 10장에 50불이면 한화로 약 4만 원 정도 하는 가격이에요

그래서 호주에 거주하던 사람들이 웃픈소리로

마스크 구하려다 스트레스 받아서 죽는지

코로나 걸려서 죽는지 한번 보자라고 했던 게 기억나네요.

 

 

 

 

 

 

친구가 마스크 구해줬을 때 정말 ...

다시 한번 착하게 살아야겠다고 마음먹었어요

봉지 안에 손 세정제로 넣어줬어요 ㅜ

 

호주 정부에서 마스크 끼라는 지침 나올 때까지

마스크를 끼고 다니는 사람들은 아시아권 사람들밖에 없었어요

그러다 보니 다른 인종 사람들이 마스크 낀 사람들을

차별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어요

 

저 또한 트램 털 때 마스크를 끼고 타면 사람들이 제 근처로 오지도 않고

기침하는척하면서 코로나, 퍼킹차이니즈 라고

외치고 도망가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심하면 폭력을 행사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그 정도까지 당하지 않아서 천만다행인 것 같아요

 

호주뿐만 아니라 유럽권, 영어권 국가에 거주하고 있는

아시안 분들이 대체적으로 겪고 있다고 하지만...

한국 분들은 현명하게 잘 대처해서 문제 생기지 않았으면 하네요

 

 

 

 

 

 

집에서 좀 쉬다가 요리하려니까 주방 불이 나가서

결국 음식을 주문하기로 했답니다.??

(무슨 논리니?)

 

친구도 마침 저녁을 먹지 않아서 치킨을 주문하기로 했답니다.

 

참고 : 저런 전등은 울월스, 버닝스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 

 

 

 

어느 브랜드인지 말씀드리면 안 될 것 같아서

가 X 치킨이라는 곳에서 주문했는데

치킨이 몇 조각 없어서 아쉬웠어요

처음에 친구랑 장난으로 누가 먼저 먹은 거 아니냐고 ㅋㅋㅋㅋㅋㅋ

 

결국 저녁은 라면을 먹었답니다.

 

 

 

 

 

 

 

 

다음날 도클랜드에있는 코스트코를 방문했어요.

코스트코 주차장은 무슨 일인지 이미 만 원이라

근처에 있는 울 월드에 주차했답니다.

 

혹시라도 코스트코에서 주차하지 못한 분들은

울월스 건물에도 주차장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라요

 

주차 비용은 스크린 확인하시고

울월스에서 구매한 영수증 있으면 가격에 따라 할인받을 수 있으니

코스트코에서 꼭 구매해야 하는 것들을 구매하고

나머지는 울월스에서 구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짠! 텅 비었죠?.. 아무래도 코스트코

근처 도클랜드는 시티에 비해 아직 개발 중이어서

사는 사람들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근처 상가에 왔는데 사람 구경하기 힘드네요.

아무래도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사람들이

밖에 나오기를 꺼려 하는 것 같아요

 

이번에 코스트코를 가는 이유는

마스크와 휴지를 구매하기 위해서입니다.

사람들이 휴지도 사재기를 하기 시작해서

휴지만큼은 양보할 수 없기에.. 아침 일찍 왔어요

 

 

 

 

 

 

 

코스트코 쇼핑하고 나서 근처 햄버거 집에서 간단하게 끼니를 때웠답니다.

코스트코 쇼핑은 정말 엉망진창이었어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입구 들어가는 데까지 1시간 넘게 소요되고

카드 가지고 있는 한 사람만 출입 가능하다고 해서 지인분은 밖에서 기다려야 했어요

 

내부도 이미 사람들로 만 원이고

휴지랑 마스크, 손 세정제는 동난지 오래됐고

직원, 손님 간에 언쟁이 끊임없어서 결국 대충 필요한 것들만 구매하고 나왔답니다.

 

코스트코가 이렇게 비어 보이는 건 처음이었어요.

핸드폰으로 사진 찍을까 했는데 괜히 문제 될까 봐 사진을 찍지 못했어요 ㅜ

 

 

 

 

결국 쇼핑은 울워스에서 했답니다. 굴 먹을까 고민했는데..

이제 백수인만큼 아낄 수 있는 것들은

아껴야 될 것 같아서 수많은 유혹을 뿌리쳤어요.

아이스크림, 유제품들도 할인하는데.. 구경만 했어요

 

울워스는 괜찮을 줄 알았는데 여기도 휴지가 없는 건 마찬가지이고

파스타 면도 구하기 힘드네요

 

왜 이렇게 살기 각박할까요

 

 

 

 

 

결국 코스트코에서 어렵사리 구매한 삼겹살을 구워서 최후의 만찬을 즐겼어요

오늘부터 다시 허리띠 졸라매고 같이 사는 사람들과 집에서만 밥을 먹기로 했어요

얼마나 장기화될지 모르겠지만 빨리 끝났으면 합니다.

 

다들 힘내시고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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