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워홀/ 여행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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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아침 일찍 엠포리엄 건물에 있는 카페를 다녀왔답니다.

한국은 카페 오픈 시간이 대부분 10~ 11시인데

멜버른은 7~8시이다 보니 아침에 출근하기 전 혹은 학교 가기 전에 일찍 나와서

커피 한 잔 마시고 아침을 시작하는 것 같아요.

 

 

 

 

 

 

엠포리엄 건물 2층에 위치한 Little Sparrow라는 카페에요.

바로 옆 건물 데이비드에도 카페가 있지만

거기는 사람들이 북적북적해서 종종 이쪽으로 온답니다.

아침은 대부분 직원들이 이용하는 것 같아요.

자리에 앉아서 구경하면 다들 커피 한 잔 마시고 가게 안으로 들어가네요

 

 

아침부터 디저트 유혹을 뿌리치기 쉽지 않지만..

........................

 

 

 

 

 

 

 

 

네 뿌리치지 못했어요.

저도 모르게 크루아상을 골라버렸네요.

커피만 마시면 뭔가 허전할 것 같아서 씹을 걸 준비했어요

작심삼일이네요. 설탕 줄여야 되는데 하면서도

당 떨어지면 예민해져서 초콜릿부터 찾게 되고

그러다가 옷이 맞지 않으면 다시 다이어트해야 되고

딜레마네요.

 

 

 

공원 가서 달리기라도 한 번 더 해야겠어요

 

커피 한 잔 쭉 들이켜니 수혈받는 느낌이네요.

이제 학교 가야 되는데.. 왜 이렇게 가기 싫은지..

 

학교 선생님이랑 맨날 티격태격하다 보니 매번 갈 때마다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가야 돼요

 

말이 이렇다는 거지 선생님이 은근 정이 있어서

가끔 본인이 심했다 싶으면 먼저 와서 말 걸어주시더라고요 ㅋㅋㅋㅋㅋ

 

 

 

 

 

 

 

오늘은 개인발표보다 더 짜증 난... 롤플레잉이에요.

우선 상대 파트너를 구해서 대본을 짜고 암기해서

사람들 앞에서 롤플레잉을 한답니다.

 

제 짝꿍은 빅토리아라는 아일랜드 친구인데 대본 만드는데

10분도 안 걸린 것 같은데 저는 썼다 지웠다 반복하면서

1시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대본 다 짰는데 선생님이 질문과 너무 동떨어진

대본이라고 다시 써오라고 했어요 ㅜㅜ

우여곡절 친구가 준 대본 암기하면서 제 과제까지 마쳤답니다.

 

처음에는 부끄럽고 영어로 모든 걸 해야 된다는

압박감 때문에 말 한마디도 제대로 못하는데

선생님이랑 싸우다 보니 가끔 머리 필터링 거치지 않고

그냥 이야기하는 것 같아요. ( 따질 때만...)

 

 

그래도 이게 선생님의 좋은 가르침 덕분이죠..

이번 수업은 롤플레잉만 하면 되는 거여서 엄청 일찍 마쳤어요.

 

매도 먼저 맞는 게 났다고 선생님이 제일 먼저 하고 싶은 사람 있는지 물어봤는데

빅토리아가 상의도 없이 먼저 하겠다고 이야기해서 졸지에 따라나갔다가

제일 먼저 끝났어요.

 

그 뒤로는 다들 대기하고 수정하고 피드백 받으면서

하다 보니 수업 시간 꽉 채웠다고 들었어요

처음에 앞에 나갔을 때 빅토리아 이녀니..... 이 생각이었는데

다 큰 그림 그리고 있었구나!

고맙다!

 

 

 

 

 

 

 

수업도 일찍 끝났으니 멜버른 시티에 있는 한인 미용실을 다녀왔어요.

오랜만에 기분 전환할 겸 미용실에 갔는데 외국 분들이 너무 많아서 깜짝 놀랐어요

당연한 건데..

 

한국 친구들끼리 몰려다니다 보니 아직도 백인 친구들 보면 어색어색해요

다들 호주 와서 영어공부 열심히 해서 오지 친구들 많이 만듭시다! ㅋ

 

 

 

 

 

 

 

머리 다 자르고 한상이라는 멜버른 한인 레스토랑을 갔어요

. 배도 고프고 요즘 다시 한식 앓이가 시작돼서 죽을 지경이에요..

화사 영상을 왜 봤는지...

막창, 곱창 먹는 영상 보고 며칠째 내장 앓이를 하고 있답니다.

요즘은 한국 가면 먹어야 될 리스트들 차곡차곡 적어두고 있어요.

그래야 한국 갈 때 고민 1도 안 하고 바로바로 먹을 수 있죠

 

 

 

 

 

밑반찬 이렇게 많이 나오는 곳은 처음 보네요..

다른 한인 레스토랑 가면 어묵, 김치가 끝인데

여기는 그냥 찌개 하나 주문해도 이렇게 많이 주네요

반찬들도 맛있었어요. 오랜만에 먹어보는

백반집 스타일 음식에 감동받아서...

한식 생각날 때마다 와야 될 것 같아요

 

저거 다 준비하려면 시간 오래 걸렸을 텐데 정성이네요

 

 

 

 

 

짠! 집으로 돌아와서 친구가 선물해 준 서랍장을 조립했어요.

이사했다고 집들이 선물로 서랍장 받았는데 ... 방 안은 이미 꽉 차서 거실에 두었어요

지금은 텅텅 비었지만 이제 곧 어떤 걸로든 다 채워지겠죠?

 

 

 

 

 

이거 너무 귀여운 것 같아요

삭막했던 집이 갑자기 귀여워지기 시작했네요. 저런 건 어디서 구매하는지 모르겠네요

이거 말고도 화분도 받았는데.. 쓰레기 버리러 나갔다가 떨어져서 깨져버렸네요..

친구한테는 비밀로 ... 하하..

 

 

 

 

 

조립 다하고 나서 차 셰프랑 과일에 모스카토 한잔했답니다.

호주가 과일값이 싸서 참 좋은 것 같아요.

오늘도 이렇게 하루가 지나가네요.

 

새해가 지나고 한 것도 없는데 벌써 반절이 날아가 버렸네요

다들 새해 계획 잘 세우셨나요?

이번 연도는 다들 하고자 하는 것들 전부 다 하셨으면 하네요

 

다들 힘냅시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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