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멜버른 일상 ] D + 384 퇴근 후 친구네서 밥 먹기 / 초대되면 간단한 와인 한 병 선물로!
한국이나 호주나 퇴근길은 상황은 비슷하네요
가뜩이나 퇴근길 차 막히는데 트램이랑 같이 운전하다 보니
정신이 없네요
멜버른 시티에서 운전하는 분들은 꼭 교통 수칙 확인하시길 바라요
특히 훅턴 때문에 고생하는 분들 엄청 많네요
예전에 직장과 집이 트램으로는 10~20분 정도였는데
훅턴(유턴) 이 안돼서 차로 움직이면 종종 30분 정도 걸리는 경우도 있었어요
퇴근 후 친구네 집으로 갔답니다 ~
발이 너무 적나라하게 나왔네요 실례합니다 ㄷㄷ///
식사 전에 간단히 와인 한잔했답니다.
도착하자마자 와인 한 잔 건네는데 너무 좋더라고요
자주 오는 집이지만 항상 올 때마다 간단한 술이라도 사 가는 편이에요
한국과는 다르게 지인 집에 방문 시 간단한 와인 한 병이라도 사 가는 게 좋아요
특히 파티 같은 경우 본인이 마실 술은 본인이 사 와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꼭 기억해두시면 좋습니다.
(대부분 한국에 있으면 소주 아니면 맥주였는데 호주는 소주값이 너무 비싸서
와인이나 위스키를 마시게 되더라고요)
이번에 한번 와인이나 위스키 배워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밥 먹고 나서 친구네 가족들과 집에서 영화를 보기로 했답니다.
아직도 가족들이 모여서 다 같이 하는 문화가 적응이 안 되네요
저녁시간!
항상 이곳에 놀러 오면 저녁시간이 기다려지네요
정말로 고마운 분들인 것 같아요
호주 문화에 대해서 궁금하다고 이야기 한적 있었는데 그 뒤로
종종 저녁식사 자리에 초대해주더라고요
호주에는 딱히 오래된 문화가 없기 때문에 다양한 퓨전 요리가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종종 요리하는 음식들 폭이 너무 넓은 것 같아요
그리스, 아일랜드, 멕시칸 등등 다양한 나라의 요리를 먹어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오늘 요리는 아일랜드식 스튜였답니다. :)
슬로 쿠커 정말로 좋은 것 같네요
스튜 만드는 방법 알려주셨는데 정말 간단하더라고요
냄비 같은 곳에 고기와 각종 야채, 소스를 한 번에 넣고 나서
슬로 쿠커에 넣으면 끝납니다.
저온에서 몇 시간 동안 내버려 두면 알아서 요리가 된다고 하네요
대부분 기다리는 게 지루해서 스튜를 만들 때는 잠자기 전에 만든다고 하네요
스튜는 정말 한국에서 만들어보고 싶은 요리에요
바쁘다 보니 요리하는 시간도 아까운데
자기 전에 요리 재료만 잘 넣어두면 알아서 요리가 되니까요
:)
하지만...
제가 아직 스튜 입문기이기에 어떤 맛이 나올지는 모르겠네요
식사할 때 빵과 같이 먹는 건 이제 적응이 되었어요
처음에는 저녁시간에 빵이 있길래 뭐하고 같이 먹나 궁금했는데
그냥 거의 대부분 있더라고요
지난번에 기회가 돼서 한식을 해준 적이 있는데
빵을 준비해도 되겠냐고 해서 참신했어요
잡채에 빵이라....
소 불고기에 빵은 이제 괜찮을 것 같네요 ....
친구네 집에서 저녁 먹으면서 알게 된 사실은 갈릭버터빵이...
달지 않다는 점이에요
바게트에 마늘과 버터를 바르고 오븐에 잠시 넣어두면 끝...
자 그래서 우리가 어떤 영화를 보는 거지?????
우선 무언가 안고 흐느껴 울고 있네??
아무리 봐도 저건 링컨 같은데
그래서 링컨에 관련된 영화인 건가??
그건 아닌 것 같은데
그럼 저 신사는 누구고 왜 나온 거지???
음 저건 필기체라 이해할 수가 없네
음.... 필기체...
그래서 결론은 어떤 영화인지 모르겠네요 ....ㅋㅋㅋㅋㅋㅋㅋ
항상 이 시간대만 대면 힘들어져요 ㅋㅋㅋ
영화 다 끝나면 영화에 대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저는 이해를 못 하고 있거든요 ㅋㅋㅋ
영어공부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는 저녁이었어요
저 영화 아시는 분 계시나요 ??
ㅜㅜㅜㅜㅜㅜ
다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