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워홀/ 여행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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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멜버른 시티 지점 유로카 이용 후기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이 글은 저의 경험을 적은 이야기고 회사를 비방할 목적으로 적은 글이 아니기 때문에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안녕하세요. 이번에 지인분들과 시티에서 멀리 떨어진 외각 지역에 다녀올 일이 생겨서 차를 렌트 했답니다. 작년 코로나 바이러스로 다들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경비를 줄이기 위해 렌터카 회사를 정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어요.

다행히 지인분이 고생 끝에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는 회사들을 찾아서 다 같이 모여 어떤 회사를 이용할지 이야기했어요.

 

 

 

 

렌터카 회사 종류도 너무 많고 픽업해야 하는 위치도 너무 달라서 우선적으로 픽업 위치가 제일 가까운 곳으로 골랐답니다. 가격이 저렴해서 렌터카 이용하려고 클릭하면 픽업 장소가 튤라마린, 아발론 공항이어서 거기까지 갈 엄두가 나지 않았어요.

아마 멜버른에 방문한 여행자를 위해 공항에서 차 렌트를 많이 해주나 봐요. 결국 고민 끝에 멜버른 시티 안에 있는 Europcar melbourne City 지점을 이용하기로 했답니다. ( 온라인으로 예약했답니다. )

 

 

 

 

온라인 예약 가격 

 

 

 

 

 

 

 

드디어 차를 픽업하러 가는 길, 지도를 보고 찾아가는데 Europcar 매장이 보이지 않아서 난처했답니다. 혹시나 저희가 잘못 찾아간 건 아닐까 걱정하며 크게 한 바퀴 돌았는데 공사장 바로 뒤쪽에 있네요. 혹시나 지도를 보고 찾아갔는데 매장이 보이지 않는다면 Pick up 하는 표지판을 따라 안쪽으로 들어가 보세요. 그러면 Europcar 매장이 보인답니다.

 

 

 

* 지도를 보고 따라가면 공사현장 때문에 안쪽이 보이지 않습니다. 사진 참고하세요 ~

 

 

 

매장 내부는 생각보다 넓었어요. 매장에 들어갔을 때 이미 한 팀이 카운터에서 기다리고 있어서 그분들 뒤에서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처음에는 별 걱정 안 했는데 30분이 지나도 앞에 있던 팀이 끝나지 않자 초조해지기 시작했어요. 9시 45분까지 벨그레이브 역에 도착해야 하는데 더 늦어지진 않겠지 하고 직원에게 얼마나 걸리는지 물어보려는 찰나 앞 팀이 예약 수속이 다 끝났는지 직원은 차를 가지러 나갔어요.

 

 

 

혹시나 다른 직원이 있는지 궁금해서 주변을 둘러보고 전화도 해보았지만 오늘 근무자는 한 명뿐이었어요. 주말 피크 시간대에 직원 혼자 일한다는 것이 조금 의아했어요. 하는 수없이 계속 기다리다 사람들이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멍하니 10분쯤 지났을까? 직원이 다시 카운터 쪽으로 돌아왔어요.

 

 

 

저희 차례가 되어서 카운터 앞쪽으로 가자 방금 들어온 사람이 먼저 왔었다고 기다려야 된다는 이야기만 하고 제 뒤에 있는 사람 예약 수속을 도와주자 황당해서 난 8시에 예약했는데 얼마나 더 기다려야 되는지 물어봤더니 더 황당한 답변을 들었어요

" I Don't know "

 

 

 

이미 시계는 9시를 향하고 있었고 지금 차를 렌트해도 시티에서 벨그레이브 역까지 30분은 걸리는데 저 사람 수속하는 것까지 기다려야 한다면 제시간 안에 도착하지 못할 것 같았어요. 지인들도 왜 이렇게 오래 걸리는지 전화를 하는데 중간에서 입장이 난처했답니다.

결국 대기석에 앉아 정처 없이 기다리다 본인 볼 업무 다 끝나고 난 후 저희를 불렀어요.

 

 

 

 

 

 

카운터에서 직원이 어떻게 도와줄까?라고 물어보는데 이미 화가 많이 난 상태여서 최대한 감정적으로 말하지 않도록 노력했어요. 차를 렌트하러 왔고 온라인을 통해 8시에 예약했다. 예약번호는 0000이니 확인 부탁한다고 이야기하니 신분증, 집 주소, 핸드폰 번호, 이메일을 적어달라는 겁니다.

 

 

이미 온라인 통해서 모든 정보를 기입했다고 이야기하자 직원은 온라인으로 예약한 것은 예약한 것이 아니다. 직접 매장에 와서 예약해야지라는 답변과 함께 빈 A4 종이를 건네며 개인 정보를 기입을 재차 요구했어요

 

모든 것을 포기한 채 이 매장을 한시라도 빨리 나가고 싶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어요. 여기서 끝났으면 참 다행이었을 텐데 황당한 건 그다음이었답니다. 온라인을 통해 예약한 가격보다 훨씬 비싸고 체크카드로 결제하는 경우 보증금 100불이 아니라 400불을 지불해야 한다는 답변을 들었어요.

더 이상 이 직원과 이야기한다면 이성의 끈을 놓일 것 같아 보증금 포함한 $796.59을 지불했답니다.

 

 

 

 

 

 

 

모든 절차가 끝나고 직원의 안내를 받아 차를 인계받은 시간은 9시 40분쯤 되었던 것 같아요. 결국 지인분들을 픽업 한 시간은 10시쯤.

2시간을 시티에서 허비했답니다. 조수석에 앉아 한동안 멍하니 창문만 바라봤어요.

내가 아시안이라서 인종 차별을 당한 건가, 아님 이 회사 시스템이 문제인 건가?, 왜 이런 상황이 왔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대처를 하지 못했을까 등 많은 생각이 들었답니다.

 

 

 

 

 

 

 

결국 벨그레이브 일정이 취소되면서 244불을 그대로 공중에 날리게 되었답니다. 이 글을 적으면서 구글에 Europcar melbourne City를 검색했더니 저와 비슷한 일로 손해를 봤다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다음부터는 꼭 지인들에게 예약하기 전에 회사 평부터 확인해야 될 것 같다고 이야기해주어야겠어요.

 

유로 카 이용 후기였답니다. 꼭 이 브랜드를 이용해야 하는 분들은 어쩔 수 없지만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면 이곳저곳 알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앞서 위에 언급 드렸지만 제가 이 렌터카 회사를 이용하지 않고 비방할 목적으로 쓴 것이 아니라 직접 경험한 것을 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글을 올립니다. ~

 

다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고 즐거운 여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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