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 시티 이탈리안 레스토랑 마카로니 트라토리아 (Maccaroni Trattoria Italiana)

안녕하세요 오늘은 멜버른 시티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마카로니 트라토리아 방문 후기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

요즘 파스타가 너무 먹고 싶었는데 지인분이 트라토리아 다녀온 뒤로 좋은 후기를 남겨주셔서 저도 다녀오게 되었어요.

콜린스 스트릿, 플린더스 레인 사이에 위치해 있어서 주변을 잘 둘러보셔야 해요 ~ 안 그러면 지나치지 쉽답니다.

첫 번째 사진은 콜린스, 두 번째 사진은 플린더스 레인 방향을 찍은 사진이니 참고하시기 바라요 ~

혼자 가기 뻘쭘해서 지인분에게 급하게 연락해서 다녀온 카페라... 우여곡절이 많았어요. 요즘 예약을 안 하면 레스토랑 들어가기 어려운데 다행히 매장이 바쁘지 않아서 예약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밖에서 본 공간이 전부일 줄 알았는데 안쪽에 단체석이 마련되어 있네요. 생일 파티할 때 좋을 것 같네요. 매장 내부 불빛은 어둡지도 밝지도 않아서 좋았어요.

사진 찍다가 반대편 테이블에 나무주걱이......ㄷㄷ

메뉴판을 보면 참 고민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파스타 먹고 싶었는데 메뉴 보면 다른 것도 먹고 싶고.. 분명 주문하면 남길 거 아는데 주문 안 하면 집에 가서 생각날 것 같고.... 뭘 먹을까 고민하다 결국 파스타를 먹었어요

메뉴 사진 공유합니다 ~

벽 쪽을 좋아하는 분들은 안쪽에도 자리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레스토랑 가면 벽 쪽을 선호하는 편인데 이미 예약되어 있는 좌석이라 아쉽게도 저 자리는 앉지 못했어요.

가끔 벽에 걸려있는 일러스트들을 보면 한번 도전해 보고 싶은데 똥 손이라 망설여지네요.

짠! 해물파스타입니다 ~ 오일 파스타를 선호하는 편인데 이곳은 오일 파스타가 없다고 하네요. 토마토 베이스라 실패할 확률이 없지만 오일 파스타를 판매하지 않는 게 조금 아쉬웠어요.

맛과 양은 딱 좋았답니다 ~

지인분이 주문한 Ravioli pesto에요 라비올리는 파스타 이름이라고 하네요. 네모난 모 양안에 고기 혹은 치즈가 들어가 있어요 ~ 한입 먹어봤는데 담백하고 맛있네요. 페스토 맛이 은은하게 퍼지는 게 와인이랑 같이 먹으면 딱 좋을 것 같았어요.

마지막 요리는 Gnoc Gnoc에요 ~ 이탈리아 대표 요리로 주로 감자나 세 뮬리나 밀가루 반죽을 이용해 만든 거랍니다 ~ 지인분이 맛있다고 먹어서 저도 한입 먹어봤는데 떡이랑 비슷했어요. 감자랑 밀가루로 이렇게 쫀득쫀득하게 만들다니.. 신기하네요.

식사를 하는 동안 직원들이 몇 번 찾아와서 필요한 건 없는지, 불편한 점은 없는지 확인하러 왔답니다. 손님 케어가 잘 되는 레스토랑인 것 같았어요. 저희가 들어왔을 때는 비어있는 테이블이 많았는데 주문한 음식이 나올 때쯤에는 매장 테이블이 만석이었답니다. 운이 참 좋은 것 같아요.

퇴근하고 집으로 바로 돌아가기 아쉬워서 조금이라도 멜버른 생활을 즐기기 위해 레스토랑을 가려고 노력하는데 오랜만에 맛집을 찾아서 기분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