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워홀/ 여행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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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에서 가장 친절할 때는 언제일까요? 아마 집 인스펙션을 보여줄 때아닐까요?

그렇다면 부동산에서 언제 가장 답변을 친절하게 잘해줄까요?

제 생각에는 계약서를 작성하기 전 일 것 같네요.

 

이 기회를 절대로 놓치지 말고 궁금한 게 있다면 리스트를 작성해서라도 부동산에 물어보는 게 제일 좋습니다.

이때 물어보지 않으면 나중에 계약 후 일처리가 늦거나 손해 보면서 살아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오븐, 에어컨, 히터, 식기세척기 등 집안에 일체형으로 있는 것들은 고장 나면 수리하기까지 엄청난 시간이 걸립니다.

계약 전에는 들어오기 전에 수리해준다고 해놓고 계약 끝나고 수리 안 해주는 곳도 많습니다.

그렇담 어떤 것을 물어보면 좋을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계약하기 전 물어봤다면 좋았을 것 같은 것들을 적어봤어요.

 

 

 

 


 

 

 

1. 키는 몇 개 받을 수 있는지 / 복사하면 얼마나 걸리는지?

 

본인이 살게 될 집 키를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종종 현관문 키에 DO NOT COPY라고 적혀있는 키가 있는데 이 키는 부동산을 통해서만 복사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복사를 하려고 해도 보안상의 문제 때문인지 복사해줄 수 없다고 합니다. 만약 거주하는 집의 인원이 5명인데 부동산에서 주는 키가 2개라면 나머지 3명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특히 렌트 후 셰어를 돌릴 예정이었던 분들이 이 부분 때문에 문을 열고 생활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계약하기 전 키를 몇 개 받는지 만약 필요하다면 키를 복사 가능한지, 복사하면 얼마나 걸리는지 등을 확인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2. 계약서 작성 전 인스펙션 다시 보기

 

집 인스펙션을 보고 난 후 마음에 들어서 계약하려고 했는데 디테일한 부분이 생각나지 않을 때는 어떡해야 할까요? 아직까지도 정말 아쉬운 부분이 계약서 작성하기 전 다시 한번 인스펙션을 보고 싶다고 이야기하지 못한 것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한번 보고 집을 계약한 것도 황당하고 꼼꼼하게 보지 않아서 계약 끝나기 전 디포짓을 돌려받지 못할까 봐 증거자료를 계속 찍어두고 있습니다. 만약 계약하고 싶은 집이 있는데 확신이 안 든다면 우선 인스펙션 신청을 다시 하세요. 계약서 작성하면 남보다도 못한 사람이 되어버리는 곳이 부동산입니다. 특히 Barry plant에서 정말 안 좋은 경험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 있네요.

꼭 마음에 드는 집이라도 계약서 작성하기 이전에 인스펙션을 꼭 다시 한번 보세요. !

 

 

 

 

 

 

3. 집 수리되지 않은 것들 미리 체크하기

 

인스펙션 볼 때 별다른 말 없다가 계약하기 직전에 수리해야 할 부분 있다고 이야기하는 양아치 같은 부동산이 있습니다. 직접 겪은 일입니다. 계약하기 전까지는 별말 없다가 입주 날자 언제 들어오는지 물어보더라고요. 에어컨이 고장 났는데 네가 입주하기 전에 고장 나서 고쳐야 할 것 같다고 입주 날자 알려주면 그전에 미리 고칠 수 있도록 해놓겠다고 이야기하더라고요. 그리고 난 후 두 달이 넘어도 아무 말 없고 전 세입자와 만나서 이야기 한적 있는데 에어컨이 2015년도부터 고장 나있었던 거였네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에어컨 수리해줄 마음 없는 것 같고 나중에 문제 생기면 본인들은 에어컨 수리하려고 했다고 발뺌할 것 같네요.

만약 멜버른에서 거래하신다면 BarryPlant Docklands 지점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주변 렌트하는 분들 이야기 들어보면 양아치 같은 부동산 많은데 제가 직접 겪을 줄은 몰랐네요. 꼭 수리되지 않은 것들이 있다면 언제 고장 났는지 수리 안되면 렌트비 디스카운트해줄 수 있는지 물어보세요.

 

 

 

 

 

 

 

 

 

4. 주차장 열쇠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컨펌받기

 

본인이 렌트하는 매물에 개인 주차장이 있다면 열쇠를 받을 때 주차장 리모컨도 같이 받을 겁니다. 꼭 열쇠 받자마자 이상이 있다면 부동산에 컨펌 이메일을 보내야 합니다. 계약 끝나고 나서 열쇠 받고 이사 갈 집으로 바로 이동했습니다. 짐 한가득 싣고 주차장으로 갔는데 리모컨이 작동하지 않는 겁니다. 이건 또 무슨 일인가 ... 이것저것 다 눌러봐도 작동하지 않자 식은땀만 줄줄 흘렀네요. 차를 빼려고 하니 이미 뒤에 4대가 줄줄이 기다리고 있어서 난감한 상황이었는데 벽 쪽에 카드 키를 찍는 곳이 있더라고요 다행히 별일 없이 들어왔는데 화가 치밀어 오르더라고요. 부동산에서 계약 전 미리 작동하는지 확인 후 전달해 줘야 되는 게 그런 게 없네요. 결국 부동산에서 받은 답변은 제가 직접 전 세입자 건물에 가서 리모컨을 해결해야 한다고 하네요. 이렇게 무책임한 부동산은 나중에 꼭 문제를 일으키니 꼭 증거자료 만들어두시길 바랍니다.

 

 

 

 

 

 

 

 

 

5. Full Furnished일 경우 가구 변경 가능한지?

 

렌트하는 집이 Full Furnished일 경우 가구 사는 것을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이미 집 안에 이전에 사용했던 가구들이 있기 때문에 공간이 협소할 거예요. 만약 렌트 하는 집 내부 인테리어가 너무 올드하거나 고장 난 부분이 있다면 계약 전 집주인에게 수리를 요청할 수 있지만 해당 물건을 치워주지는 않을 겁니다. 정말로 좋은 컨디션인데 가구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다면 계약 전 부동산과 딜을 보는 게 좋습니다.

이사할 예정인데 내부 물건이 너무 오래돼서 버리고 새로 구매할 예정인데 이사 갈 때 이전에 사용한 물건들 전부 두고 간다고 하면 집주인 입장에서 오래된 물건이 새로운 물건으로 교체되니 좋아할 겁니다. 예민한 집주인은 집안 물건 하나라도 이상이 있으면 디포짓에서 제외하는 분들이 있으므로 물건을 이동해야 하거나 새로운 물건으로 교체할 때는 부동산 컨펌 먼저 받는 것이 좋습니다.

 

 

 

 

 

 

 

 

 

 

 

6. 만약 계약 기간 동안 수리되지 않을 경우 렌트비 디스카운트 가능 한지?

 

위에 언급했듯이 BarryPlant docklands 지점과 거래를 했었고, 이렇게 최악인 부동산은 처음 봤던 것 같아요. 집주인과 부동산이 한패인지 2015년도부터 고장 난 에어컨을 아무 말 없이 계약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 언급하면 본인들도 집주인에게 이미 말한 상태 진행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모르겠다고만 답변을 받은 상태입니다. 렌트비에 이미 에어컨 사용하는 비용까지 포함되어 있는 건데 에어컨 사용을 못 하니 당연히 렌트비를 어느 정도 디스카운트해줘야 합니다. 집주인에 따라 해주는 곳도 있고 안 해주는 곳도 있지만 어차피 내는 돈 같다면 한번 물어보기라도 하는 게 좋을 것 같네요.

호주에서는 조용히 아무 말 없이 있으면 호구로 봅니다. 꼭 불만사항이 있다면 컴플레인 메일을 보내 문제를 해결하고 해결이 안 된다면 다른 부분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확인 후 손해 보는 일이 없도록 합니다.

 

 

 

 

 

 

 

 


 

 

 

 

 

다들 렌트 준비하는 동안 꼼꼼하게 체크하시고 손해 보는 일 없었으면 좋겠네요.

한국이면 이런 문제 생기면 바로 해결 가능하지만

한국이 아니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면 언어의 장벽 때문에 하고 싶은 말도 제대로 설명 못해서

따져야 할 부분인데 따지지도 못하고 오히려 되려 당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저희에게는 번역기가 있습니다. 혹시라도 전화 통화가 어렵다면 이메일로 대화를 주고받으면서

하고 싶은 말 꼭 다하셨으면 좋겠네요!

 

다들 오늘도 수고하셨고 파이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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