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녁 먹으러 가던 길 우연히 코인 노래방을 발견했답니다. 요즘 인생 네 컷, 코인노래방, 백종원 식당 등 한국에서 즐길 수 있는 것들이 멜버른에 생겨나서 좋네요.
K- 문화의 힘을 머나먼 타지에서까지 실감하니 역시 . !
평소 지나다니던 길이었는데 코인 노래방 생긴지도 몰랐네요.
앞에 있던 커플 분이 멈춰서 " 코인노래방"이라고 이야기 안 했으면 한 1~2년 뒤에 알았겠죠 ㅋ
코인 노래방은 이선생 국밥 맞은편에 있답니다. 어딘지 감이 잘 안 잡히는 분들은 멜버른에서 김치 스트릿이라고 불리는? 곳에 있으니 참고하세요. ( 정식 명칭은 아니고 이곳에 한 식당들이 많이 있어서 외국인들이 김치 스트릿이라고 부르는 것 같아요 ㄷㄷ)
색이 화려해서 한번쯤 쳐다봤을 법 한대... 코인 노래방이라는 조명도 있는데 이걸 못 보고 지나가다니 참...
이 근처에 코인 노래방이 한개 더 있는데 항상 꽉 차 있어서 대기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노래방 유목민 이제 이곳으로 정착해야 하나봐요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코인 노래방이 나옵니다. 1층에 아무것도 없어서 2층 공간이 좁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넓고 깔끔해서 좋았어요. 메인 도로에 있는데 2층에 있다 보니 아지트 같은 느낌이 나네요.
참신했던 점은 방 이름이 아이돌 그룹 이름이네요.
한국에서도 비슷한 컨셉 노래방이 있었는데...
저는 오늘 에스파로 선택 했답니다.
노래방 부스 안에 들어갔는데 마이크가 없어서 당황했었어요. 직원분께 물어보니 방을 정하면 카운터에서 마이크를 받고 들어가면 된다고 합니다.
입구 쪽에 음료를 구매할 수 있는데 브랜드 상관없이 모두 2불이라고 합니다. 음료 좋아하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
여기서 TJ를 보니 반갑네요
내부 공간은 성인 4명 정도 들어갈수 있는 공간이었어요. 무선이라 노래 부르다 끊기거나 음질이 좋지 않으면 어떡하지 걱정했는데 별 문제없었답니다.
한국은 1000원당 4곡에서 6곡 정도 할수 있던 것 같았는데 멜버른은 5불 당 세곡입니다. 환율 900원으로 환산하면 3곡당 4500원이랍니다.
호주 물가 비싸긴 한데, 그렇다고 스트레스 쌓였는데 안 풀수는 없죠.
그래서 자주는 못가고 종종 밥 먹고 소화할 겸 친구랑 간단하게 한 두곡 부르다 갑니다.
머나먼 타지에서 한국 문화를 즐길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다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고
스트레스 풀 곳이 필요하다면 Kpop Coin Karaoke 한번 가보세요 ~
주소 : L1/474 Little Lonsdale St, Melbourne VIC 3000
오픈 : 월 ~ 일 : 12 pm–3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