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워홀/ 여행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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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집 인스펙션을 다니면서

느꼈던 점과 확인하면 좋을 것 같은 점들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원하는 집을 발견했다면 인스펙션을 꼭 신청해야 하는데요.

그 이유는 호주는 한국과 다르게

어플리케이션을 제출할 때 집 인스펙션을 했는지 확인한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스펙션 봤다는 증거 기록이 있어야 하는데요.

그렇다면 증거 기록은 어떻게 남기는지 확인해볼까요 ~?


1. 인스펙션 할 때 확인해야 할 사항 및 절차

1) 해당 건물 앞 간이 간판 확인

인스펙션 시작 10~15분 전 미리 건물 앞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부동산 관계자가 간이 간판을 설치하고 있을 겁니다. 인스펙션 날 다른 부동산도 인스펙션을 같이 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내가 오늘 인스펙션을 할 부동산 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같은 날짜에 똑같은 부동산에서 다른 매물을 보여주는 경우도 있으니 간판 확인 후 부동산 관계자에게 오늘 인스펙션 볼 집 주소를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2) 매물 주소 확인

해당 매물 주소가 맞는지 확인 후 부동산 관계자에게 물어봅니다. 만약 같은 부동산인데 해당 매물을 갖고 있지 않은 부동산 관계자는 다른 지점에서 근무하는 부동산 관계자이기 때문에 Realestate 웹사이트에 있는 관계자 전화번호나 해당 지점 부동산 매장으로 전화해서 어떻게 된 사항인지, 일이 어떻게 진행되어 가는지 대해서 물어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3) Inspection 신상 정보 확인

해당 매물을 갖고 있는 부동산 관계자를 만나면 본인 이름이 등록이 되어있는지 확인합니다. 대부분 약속 장소에서 어느 정도 사람들이 모이면 이름을 호명합니다. 이때 본인 이름을 체크하고 만약 본인 개인 정보가 누락되었을 시 부동산 관계자한테 이야기하면 바로 등록해주니 큰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부동산에서 대부분 이 단계에서 해당 인원이 매물을 확인했는지 안 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간혹 어플리케이션 제출할 때 특정 코드를 요구하는데 정보가 등록된 사람들은 인스펙션 후 자동으로 코드를 받을 수 있게 설정해둔 곳도 있습니다.

4) 이동

사람들이 어느 정도 모이면 우선 모인 사람 대로 이동합니다. 만약 본인이 약속 장소에 정시에 도착했는데 사람들이 없거나 부동산 관계자가 없다면 건물 인터폰으로 해당 집으로 연락을 해보는 게 좋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모이면 시간과 관계없이 인스펙션을 시작합니다.


2. 내부 확인할 때 체크해야 할 부분

드디어 본인 개인 정보를 확인하고 난 후 건물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무엇을 해야 할까요? 이제부터 내가 살 집이기 때문에 꼼꼼하게 보고 메모해 놓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어느 순간 인스펙션을 보고 나서도 내가 이 집을 보았는지, 구조가 어떻게 되는지 등 생각나지 않게 됩니다. 그러니 꼭 메모를 하거나 사진, 동영상 자료를 꼭 만들어두시길 바랍니다.

1) 사진/동영상 촬영 가능 여부 확인

- 대부분 사진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지만 간혹 누가 살고 있는 집을 인스펙션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부동산 관계자에게 먼저 사진 혹은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지 물어보고 난 후 촬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 말하지 않고 촬영하는 경우가 많지만 혹시나 사진을 공유하면서 프라이버시가 노출되는 경우 귀찮은 일에 휘말릴 수도 있으니 사진 촬영을 해도 사진 공유는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부동산 관계자 질문

- 부동산 관계자가 가장 친절할 때는 이때밖에 없습니다. 아직 갑을 관계가 형성도 되기 전이기 때문에 좋은 인상을 남기기 위해 항상 웃는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때를 노려 질문하고 싶은 것들을 모두 질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방안에 고장 난 것들이나 흠집 같은 것들이 있다면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수리는 언제 가능한지 등 치밀하게 물어보는 게 좋습니다.

대부분 부동산 관계자는 계약하면 연락이 잘되지 않거나 일처리를 늦게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계약하고 나서 답답한 사람은 계약자 본인입니다.

많은 사람들과 인스펙션을 보면 좋은 점은 내가 궁금한 건 다른 사람도 궁금해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집을 한번 싹 보고 나서 부동산 관계자 옆에 있으면 사람들이 질문하는 것들을 다 들을 수 있어서 따로 질문하지 않아도 다 알 수 있고 그 외에 궁금한 것들을 추려서 다시 물어보면 됩니다.

3) 집 컨디션 확인

집 내부 확인은 꼭 기회가 이때뿐만은 아니지만 대부분 이때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 오픈 인스펙션 후 어플리케이션을 제출하고 난 후 다시 인스 팩션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다른 매물을 신청하기에는 이미 어느 정도 진행되어가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중간에 계약을 깨기가 어렵습니다. 또한 다른 매물과 같이 보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마음에 맞는 매물이 몇 개 있을 경우 집 컨디션 상태에 따라 순위를 매기는 게 좋습니다.

대부분 집안 수리가 안되는 경우 빨리 고쳐줄 것처럼 행동하지만 2015년도부터 고장 난 에어컨을 수리해주지 않는 Barry Plant 부동산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꼭 고장 난 부분이 중요한 부분이라면 수리해주는 것에 대한 여부를 확인 후 만약 수리받기 전까지 월세 조정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당당하게 이야기하려면 !? 꼭 집 컨디션을 꼼꼼하게 확인을 해야 합니다.

4) 부대시설 확인

건물 안에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무엇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대부분 수영장, 헬스장이 있고 별도로 암벽등반, 사우나, 도서관, 공부방 등이 있습니다.

5) 주차시설 확인

6) 쓰레기 분리수거 실 확인

7) 대중교통 확인

집 근처에 어떤 교통수단이 있고 교통수단까지 가는데 걸리는 거리에 대해서 미리 알고 있으면 좋습니다.

8) 주변 편의 시설 확인

집 주변에 마트, 편의점, 레스토랑, 도서관 등 편의 시설이 집 근처에 있는지 확인합니다.

 

부동산 인스펙션 다녀와서 황당한 경우 (솔직담백 후기- 필터링 함)

1 ) 시간이 되어도 나타나지 않는 부동산 관계자

- 집에서 일찍 나와서 약속시간보다 15분 일찍 도착해서 빌딩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아무도 없더라고요. 처음에는 제가 잘못 찾아왔나?, 집 정문, 후문이 나눠져 있나 ?, 내가 날짜를 잘못 알아봤나? 등 별생각을 다하다가 15분이 지나니 약속한 것처럼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러고 나서 15분이 더 지나갔을까? 아무도 나타나지 않아서 사람들이 부동산에 전화하기 시작했고 그 후 15분이 더 지나갔는데 결국에 부동산 관계자를 만나지 못했답니다. 근무시간 쪼개서 인스펙션 보러 갔더니 바람맞았네요.

2) 본인이 늦어놓고 짜증 내는 부동산 관계자

이 정도면 데자뷔를 겪고 있는 게 아니라 일종의 부동산 인스펙션 의식이 아닐까? 하나같이 다들 늦는 건지 " 오늘의 주인공은 나니까 너희들은 다 기다려야 돼 " 같은 경우 없는 생각들을 갖고 사시는 건지 모르겠다. 다행히 해당 부동산에서 10분 정도 늦을 것 같다고 전체 문자를 보내주어서 마냥 기다리고 있다가 저 멀리서 걸어오는 사람, 그 누가 봐도 부동산 관계자인데 도착하자마자 " Inspection?" 이 한마디만 하고 올라간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짜증, 사람들이 질문을 해도 무미건조한 대답, 핸드폰 보다 짜증

애가 지금 일을 하고 있는 건지 누구 대타로 나온 건지 모르겠지만 그건 너네 부동산 사정이니 제발 옆에서 투덜대지 말라고 말하고 싶었네요

결국 그 친구 모두를 15분 기다리게 해놓고 인스펙션 10분 안에 끝내고 떠났다죠.

못 배운 티 내지 마라. 이럴 때는 오자마자 사과부터 하는 거란다. 이놈아

3) 열쇠 두고 온 관계자

문이 안 열려.... 다른 열쇠를 가져왔나 봐. 인스펙션 다음에 보자 안녕 ~ 고맙다 Barryplant 이렇게 엿 먹이는구나?

4) 다른 매물 보여주는 사기꾼

건물 앞에서 다 같이 옹기종기 모여 기다리고 있는 우리들. 이제 인스펙션을 자주 보다 보니 인스펙션동기가 생겼다. 다들 나와 비슷한 조건을 찾나 보다. 가끔 하루 종일 인스펙션을 하면 거의 나와 흡사한 일정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 있었다. 인스펙션 동지들과 함께 부동산 업자를 만나 건물로 들어가는데 우리 모두 의아했다. 분명 Realestate 웹사이트에는 2Bed 2Bath인데 내가 지금 보고 있는 집은 왜 2Bed 1Bath인 건가?

다들 나와 같은 심정이었나 보다. 사진을 열심히 찍다가 이곳저곳 문을 다 열어본다. 결국 용기 있는 자가 화장실의 위치를 말하니 이 집에는 화장실이 하나밖에 없다고 한다. 본인은 모르쇠 우리는 열받음. 일처리 똑바로 안 하는 사람들 덕분에 피 보는 사람들 많구나.... 하아

5) 오늘 자기 부동산에서 인스펙션있는지도 모르는 사람

지각하는 사람? 그래 기다릴 수 있다. 기다리면 우선 오니까. 근데 본인이 인스펙션 있는지 모르는 애는 어떻게 해야 할까? 시간이 지나도 나타나지 않자 인스펙션 동기들은 너도 나도 말하지 않아도 눈빛으로 교환했다. "이번에는 네가 전화해 "

총대 메고 전화했더니 부동산에서 하는 말은 우리가 오늘 인스펙션이 있었냐고 반문한다. 오늘 인스펙션하기로한 빌딩 주소를 알려달라고 한다.

알아보고 연락 주겠다던 그녀는 수심 깊은 곳으로 빠졌는지 연락이 없다.

내가 운이 없는 걸까? 아님 부동산에서 원래 이렇게 나사 빠진 것 마냥 일을 하는 걸까? 지금 내가 글을 적으면서 유일하게 나의 속마음을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인데 ... 너네 그렇게 일하지 마라... 모든 사람들 바쁜데 그 시간 쪼개면서 집 알아보러 다니는 거다...

특히 Barryplant. 너네는 나중에 큰 한방 후기 갈 거니 기대해라....


다들 오늘도 고생 많으셨어요 ~ 후기를 적다 보니 속마음이 막 나오네요. 감정 조절 잘 하고서 썼는데 괜찮나요? 다른 부분은 글 쓰는데 고민 고민 끝에 한자 한자 적는데 후기는 대본이 머릿속에 있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막 나오네요

위에 있는 이야기는 그나마 수위 조절해서 적은 일들이고 이보다도 더한 일들도 많았답니다. 짜증 나면 본인만 손해니 웃고 털어버려야죠 뭐

오늘도 렌트 준비 잘하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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