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워홀/ 여행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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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모바일 속 해외여행 모해여 입니다.

 

도시 속에 살다 보면, 혹은 지인들과

자연 속에서 간단한 브런치를 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퍼블릭 공원을 추천드리는데요

외각 공원에는 대부분 바비큐나 식탁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간단한 음식을 마련하여 자연 속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다면 일석이조이죠

 

호주는 정해진 곳 이외에는 취사 행위가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한국처럼 가스버너를 들고 공원에서

삼겹살 구워 먹으면 벌금 물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이날은 지인들과 Sunbury에 있는 더눅 ( The nook) 공원을 다녀왔답니다.

분명 아침에는 햇빛이 쨍쨍했는데 조금 지나서

이렇게 먹구름이 끼는 것을 보니 멜버른 날씨 답네요.

혹시라도 겨울철에 멜버른에 놀러 오시는 분들은

꼭 점퍼를 챙기시기 바랍니다.

 

종종 레이어링 할 수 있는 가벼운 옷들을

들고 가도 된다는 블로그 글을 볼 때마다

 

케바케이지만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이기 때문에

꼭 두꺼운 옷을 들고 간답니다.

산속에 있는 공원에 가면 구름만 껴도

으스스하기 때문에 감기 걸리기 쉬워요.

 

날씨가 살짝 흐려도 뷰가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집에서 만든 바질 파스타와 카페에서

구매한 여러 가지 샌드위치를 들고

더눅 파크에서 브런치를 먹었답니다.

평소에 샌드위치를 먹는 편은 아닌데

야외에서 먹으니까 정말 맛있더라고요

특히 바질 파스타랑 버섯이랑 같이 먹었는데

은근 조합이 괜찮네요

 

 

 

 

 

밥을 다 먹고 나서 바로 앞에 있는 강 구경을 하기로 했어요.

호주는 정말 자연환경을 잘 보존하는 것 같아요

특히 새들이 사람들이 지나가도 무신경한 모습을 보면 너무 신기해요

 

한국에서는 인기척이 느껴지면 도망가기 바쁜데

오리, 거위 등 손에 있는 샌드위치를 보자 능청스럽게

다가오는 모습이 너무 귀엽더라고요

 

다행히 플레인 빵이 있어서 조금 나눠 주었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검은색 무리의 오리들이

몰려오더니 제 주변을 감쌀 정도로 모였네요

 

 

 

 

 

 

 

손에 먹을 게 없다는 것을 알고 나서

검은 무리들이 사라지기 시작했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제 앞을 지키고 있던

오리들이 애절하게 저를 쳐다보는데

먹을 게 없어서 아무것도 줄 수가 없었답니다 ㅜ

 

오리도 너무 아쉬웠나 봐요

빠르게 움직이면 오리들이 놀랄 것 같아서

뒷걸음치면서 오리들과 작별 인사를 하고 있는데

오리 커플이 저희를 따라오네요

 

미안하다... 내가 너네 꺼를 미리 남겨놨어야 했는데

 

사진상으로는 약간 누렇게 나왔는데 실제는

정말 하얘서 누가 키우는 오리가 아닐까 생각할 정도였답니다.

 

 

 

 

 

 

 

시티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공원임에도 불구하고 관리가 정말 잘 되어있는 것 같아요.

호주는 집 앞에 있는 마당도 관리하지 않으면

이웃이 신고하면 벌금을 문다고 하는데요

그 정도로 미관을 중요시 여기는 것 같아요

 

 

 

 

 

 

 

공원 안쪽으로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조금 더

와일드한 자연환경을 볼 수 있답니다.

이날 학생들이 피크닉을 왔는지 건너편에서 시끌벅적하던데

갑자기 물소리가 나더라고요

 

무슨 일인가 하고 쳐다봤더니 나무에 긴 밧줄이 매달려 있는데

그것을 타고 누가 멀리 날아가는지 내기를 하더라고요

수영을 못하는 저는 그저 위험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들에게는 이것 또한 놀이이겠죠

 

틴에이저 영화에서 자주 보던 장면이었는데

실제로 보니까 그렇게 로맨틱 하지는 않네요

 

영화는 영화일 뿐

 

 

 

 

 

 

호주도 물 부족이 심각한가 봐요,

반년 전에는 지금 돌이 보이는 부분까지

물이 가득 차있었는데 가면 갈수록 물이 말라가더니

지금은 시냇물처럼 보인다고 지인이 걱정하네요

 

평소에 자연을 사랑하는 분이다 보니

이런 모습을 보니 안타까운가 봐요

 

한편으로 나중에 자녀가 생겼을 때 이 상태를 보존하지 못한다면

후대에는 더 안 좋은 환경에서 아이를 양육해야 할 텐데

지인의 조언에 자연을 지키기 위해 소소한 것부터 실천하기로 했답니다.

 

( 실은 공원에 온다고 일회용품을 들고 왔는데

그것을 보고 이야기한 것 같아요 ㅜ )

 

 

 

 

 

 

집 가기 전 지인분 사진 한 장 :)

여러 가지 포즈를 취할 것을 요구했는데

이 사진이 가장 무난한 것 같아서 ...

정말 끼가 많은 캐나다 친구였어요

 

 

 

 

 

 

사진 찍고 있다가 발목이 간지러워서 긁다가

손에서 이상한 느낌이 나서 바닥을 봤더니

살다 살다 저렇게 큰 개미는 처음 봤네요

집개가 다 보일 정도예요

지인 말로는 저 개미한테 물리면 정말 따갑다는데

역시 호주 벌레들은 크기부터가 다르네요

 

공원 갈대도 꼭 긴팔 긴 바지를 입어야 할 것 같네요

 

 

 

다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고

이상!

멜버른 외각 투어 선버리 더눅 파크 후기였답니다.

 

 

주소 : Vaughan St, Sunbury VIC 3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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