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있다 보면 종종 한식이 그리워지는 날이 있는데 그때마다 한식집이 있다는 게 참 고맙게 느껴지더라고요
매장 입구 쪽에 자리를 안내받았어요. 사진 찍다 알게 되었는데 안쪽 2층에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안쪽에 여유 공간이 있는 것 같네요. 시티 중심부에 있다 보니 항상 북적거려서 예약하고 가는 걸 추천드려요.
1층은 테이블 2명 정도 앉을 수 있는 테이블 4~5개 정도 마련되어 있었어요.
메뉴판 첨부합니다. 두부 가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 매장 방문하기 전 메뉴를 골라서 주문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답니다. 두부 이외에 치킨, 목 삼겹, 돈가스 등을 판매하고 있네요.
이곳 돈가스도 맛있다는 소문을 들어서 다음번에 방문하면 돈가스도 먹어봐야 할 것 같아요
같이 간 외국인 친구는 술집에서 콘치즈를 먹고 나서 어딜 가든 콘치즈가 있는지 확인하네요. 크리미 하고 우리가 아는 그 맛! 아침부터 맥주 한 잔 당기네요
짠! 나머지 음식들은 기본으로 나오는 밑 반찬인 것 같아요. 맨 왼쪽은 생선가스, 마카로니, 김, 김치, 곤약?랍니다 ~ 생산 가스 오랜만에 먹는데 맛있더라고요.
콘치즈 먹고 나서 맥주를 마실까 말까 고민하다 결국 맥주를 주문해버렸네요.
호주 와서 바뀐 점은 병째로 마신다는 점? 한국에서는 잔에 따라 마셨는데 친구들이 병 채로 마시다보니 저도 그렇게 변한 것 같네요 ㅋㅋ
솔직히 이름이 두부여서 두부 관련된 음식만 판매할 줄 알았는데 감자탕도 있을 줄 생각도 못 했네요. 친구 주문한 거 보고 순두부에서 감자탕으로 갈아탈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등뼈도 많이 들어가있고 배달한 것보다 훨씬 맛있었던 것 같아요.
드디어 대망의 순두부찌개. 메뉴 중에 두부 시그니처가 있어서 그걸 주문했어요. 밥 한 숟가락 떠서 순두부찌개랑 같이 먹는데 전날 술도 먹지 않았는데 해장하는 느낌이었어요. 해물도 들어가 있어서 혹시나 해산물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은 다른 종류의 순두부도 판매하고 있답니다. !
밥 싹싹 긁어서 미리 준비된 뜨거운 물을 부으려는데 같이 간 외국인 친구가 뭐 하는 거냐고 물어보더라고요. 누룽지.. 숭늉,,, 뭘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막막했는데 직원분이 영어로 해석해 주셔서 어렵지 않게 의미를 전달했답니다.
메뉴판에 QR코드가 있는데 먹는 방법에 대해서 영상 촬영을 해두신 것 같더라고요.
다 먹고 나서 테이블 옆에 숟가락 나오는 걸 보고 여기는 진짜 한식집이란 걸 느끼게 되었답니다. ㅋㅋ 오랜만에 보는 테이블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