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워킹홀리데이를 떠나면 어떤 일을 해야 할지 막막하신가요?
유부트, 블로그 글들을 봐도 어떤 직업군을 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나요? 오늘은 호주 워홀러들이 초반에 많이 하는 직업 다섯 가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농, 공장
예전엔 농장 VS 공장을 두고 어디가 돈을 많이 벌고 대우가 좋은지 이야기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지금은 타일, 포크리스트 등 유튜브에서 다양한 직업군 후기를 볼수 있으며, 직업에 대한 선택지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농, 공장을 선호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 호주 농장, 공장이라는 단어만 쳐도 여럿 단톡방이 나온답니다.
두 곳 모두 영어 실력이 부족해도 일을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고 시기만 잘 맞으면 큰돈을 벌어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단점도 있습니다.
그럼 간략하게 농 공장의 장단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할까요?
농장 장점
- 세컨 비자 신청 가능
- 시급제, 능력제, 기간제 등 다양한 임금 방법이 있음
- 어느정도 일이 능숙 해지면 능력제로 본인이 일한 만큼 벌어갈 수 있음
- 팀으로 일할수 있음
- 전문적인 영어 실력을 요구하지 않음
- 호주 시골 문화에 대해서 알 수 있음
- 다양한 인종들과 교류 할수 있음
농장 단점
- 작물이 없으면 일을 할수 없음 ( 수입이 없어짐)
- 차가 없거나 운전을 못하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데 제약이 있음
- 피부가 급격히 상함
- 계절의 영향을 많이 받아 타이밍을 잘못 잡으면 무기한 대기 해야 하는 경우 생김
- 주변에 편의 시설이 없어서 모든 게 비쌈
- 체력이 좋지 않으면 초반에 아플수 있음
공장의 장점
- 계절적인 영향을 받지 않음
- 농장에 비해 근무 시간이 일정함
- 본인의 역량에 따라 근무를 더 지원 할수 있음
- 세컨 비자 신청 가능
- 안정적인 급여
- 공장 특성에 맞는 기술 및 경험 쌓을 수 있음 ( 도축, 양털 깎이 등)
- 대부분 실내 작업
공장의 단점
- 비위가 좋지 않으면 일 하기 힘듦( 피, 오물, 역한 냄새 등)
- Q 피버 주사 맞아야 함
- 반복 작업
- 농장에 비해 업무 강도가 강함
- 원하지 않아도 장시간 근무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
- 중장비, 화학 물질 또는 유해 물질과 가까우면 건강 위험 초래
- 제한된 공간에서 작업해야 함
2. 키친 핸드(카페, 레스토랑)
키친 핸드는 일반적으로 주방에서 보조해주는 역할을 하는 포지션입니다. 대부분 설거지, 주방 도구 정리 및 청소를 합니다. 카페, 레스토랑의 규모에 따라 간단한 조리까지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인터뷰를 볼 때 미리 본인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키친 핸드는 어떤 업무를 주로 하는지 알아보도록 할까요?
- 식자재 세척 및 손질
큰 레스토랑의 경우 대부분 쉐프 직책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그날 사용할 재료들을 자르는 경우가 많지만 규모가 작은 레스토랑, 카페의 경우 키친 핸드가 기본 손질까지 맡아서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혹시나 주방에서 칼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 아무 칼이나 이용하면 안 됩니다.
셰프마다 본인이 사용하는 개인 칼이 있기 때문에 사용하기 전 레스토랑에서 공용으로 사용하는 칼인지 먼저 확인 후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 청소
관리자 직책이 있다면 출근 혹은 퇴근 시 청소 꼭 청소 해야 하는 부분 체크 리스트가 있을 겁니다. 만약 체크리스트가 없다면 본인이 어느 구역을 청소해야 하는지 미리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주방 도구 및 식기구 정리
키친 핸드는 주방에서 서포트 하는 역할을 하는 직책입니다. 청소뿐만 아니라 요리에 이용되는 냄비, 팬, 웍 등 조리 도구 또한 세척해야 합니다.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사항은 조리 도구 세척 시 손을 데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주방 안은 바쁜데 도구 세척을 빨리 해야 하는 경우 본인도 모르게 뜨거운 도구들을 손으로 집는 경우가 생깁니다. 해외와서 다치면 서러우니 아무리 바빠도 본인 건강은 본인이 챙겨야 합니다.
- 재고 확인
대부분 쉐프 직책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그날 사용할 재고 및 조리하면서 사용될 재료들을 중간중간 확인하는데 바쁜 경우 키친핸드가 확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본인이 직접 재료를 꺼내서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부족할 것 같으면 담당자에게 어느 정도 남았다고 보고 정도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업체 규모에 따라서 창고에서 가지고 와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키친 핸드는 주방에서 요리 하는 사람들을 서포터 해주는 직책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주방에서 커버해야 할 부분이 한정적이고 조리 기술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워홀러들이 초반에 많이 하는 직업 중 하나입니다.
3. 바리스타
한국과 다르게 호주는 커피에 진심입니다. 오죽하면 스타벅스가 철수한 나라중 하나입니다. 특히 멜버른의 경우 커피의 도시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커피가 맛있고 카페가 정말 많습니다. 호주에 오면 도전해보고 싶은 직종 중 하나인 바리스타 장단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할까요?
바리스타 장점
- 카페에 자주 방문하는 사람들과 유대 관계를 맺을수 있음
- 다양한 커피 기술을 배울수 있음
- 커피에 대해 조금 더 자세하게 배울 수 있음
- 영어 실력이 늘어남 ( 특히 스피킹)
- 오전 근무 ( 오후에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음)
- 근무 시간이 일정함
바리스타 단점
- 한국에 비해 우유 종류 및 제품이 세분화 되어있음
- 반복 작업
- 라뗴 아트를 하지 못하면 일 구하기 어려움
- 영어로 인한 스트레스
- 진상 손님 만날 가능성 많음
- 본의아니게 아침형 인간이 되어야 함 ( 카페 오픈 오전 6~7 대부분)
4. 청소
청소 직책은 주로 남들이 끝나는 시간대에 근무를 시작하기 때문에 세컨드 잡으로 하기 좋은 일중 하나입니다. 주로 소속되어 있는 회사에서 청소하는 곳을 배정받습니다. 업무 시간은 대부분 오후 11시 이후부터 이루어집니다.
초반에 영어로 인해 스트레스 받고 사람들과 마주치지 않고 싶을 때 잠시 하기 좋은 일입니다. 일은 해야 하는데 자신감은 떨어지고 가지고 온 돈은 떨어져 가는데 일자리는 구하기 어렵고 이런 상황에 바로 복귀하는 것보단 사람들과 적게 마주하는 일을 하면서 오전에는 부딪치며 영어 실력을 늘려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직종들의 비해 건강한 신체 이외에 따로 요구 하는 조건이 없어서 취직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또한 반복 작업이긴 하나 무언가 책임을 지고 해야 하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주로 오후에 일이 시작하다보니 최저 임금보다 높게 측정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본인이 먼지 알레르기가 있다면 마스크 꼭 착용하시고 지르텍(알레르기 약)을 복용하시기 바랍니다. 안 그러면 청소하는 내내 재채기, 콧물 때문에 일하기 힘들어요
5. 호텔
마지막으로 호텔 업무 입니다. 본인이 호텔에서 근무한 경험이 없어도 호텔에서 근무할 수 있지만 어떤 직책을 받을지는 인터뷰 후 매니저의 판단에 따라 달라집니다. 또한 대도시의 경우 인구 저밀도 지역에 비해 일자리를 구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경쟁해야 할 사람들이 많고 일을 구하기 어렵습니다.
하우스 키퍼 포지션 이외에 다른 포지션들은 어느정도 영어 실력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영어 실력이 부족하면 직업을 구하는데 제약이 있습니다. 그럼 호텔에서는 어떤 포지션으로 근무하게 될까요?
리셉션
리셉션은 호텔의 얼굴이자 고객이 처음 호텔에 왔을 때 마주하는 사람입니다. 이 경우 영어로 의사소통하는데 문제가 없어야 하며 기본적인 서비스 기술 및 컴퓨터 작업하는데 문제가 없어야 합니다.
컨시어져
리셉션과 비슷한 직책을 가지고 있지만 컨시어져는 손님의 여행에 도움이 되는 투어 예약, 레스토랑 예약, 교통편 준비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트입니다. 현지 주변 상권 및 서비스에 대해서 잘 알고 있어야 하며 고객의 니즈에 맞춰 다양한 서비스를 제안할 수 있습니다.
하우스 키퍼
손님이 외출 및 퇴실했을 때 객실을 정리하는 직책입니다. 이 직책은 능력제로 임금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하루에 청소해야 할 방이 있는데 그 이상을 했을 경우 성과급으로 받습니다. 처음에는 침대 시트 만드는 것조차 어려워 할당 시간 이상 소요 되는 경우가 많은데 적응만 하면 의외로 돈이 되는 포지션입니다.
음료 안내
이 포지션은 딱 정해져 있는 건 아니지만 주로 호텔 레스토랑, 카페, 바에서 근무하는 직책을 가지고 잇는 분들이 손님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있는 직책입니다. 술을 주로 서빙하는 경우 RSA (Responsible Service of Alcohol) 인증서나 관련 교육을 이수해야 합니다.
포터 / 벨보이
영화에서 호텔에 도착하면 손님의 수하물 및 짐을 이동하는 걸 도와주는 분들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고객의 짐을 안전하게 객실까지 전달하는 포지션입니다. 무거운 짐을 들어 올려야 하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힘듭니다.
이외에 다양한 직책이 있지만 위에 언급된 직종은 기본적으로 호주에 오면 어렵지 않게 혹은 선호하는 포지션 중 하나입니다. 다들 호주 워킹홀리데이 준비 잘하셔서 좋은 추억 많이 쌓고 돈도 많이 벌어가시기 바랍니다.
다들 파이팅이고 다음번에 더 좋은 워킹홀리데이정보 가지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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