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 맛집 : 분위기 좋은 카페 더 케틀 블랙 (The Kettle Black)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사우스 멜버른에 위치한 캐틀 블랙입니다. 멜버른에서 분위기 좋은 카페로도 알려져 있는 캐틀 블랙은 1880년대 지어진 건축물로 고전 + 현대적인 디자인이 결합된 건축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캐틀 블랙의 입구입니다. 매장을 들어서면 양쪽으로 넓은 야외 테이블이 늘어서 있어, 답답함을 느낄 틈이 없습니다. 여름이면 밖에서 커피를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단순히 커피만 주문하고 가시는 분들이나 가벼운 샌드위치를 즐기고 싶은 분들은 야외에서도 주문이 가능합니다.

매장 내부를 담은 사진입니다. 프론트를 중심으로 양쪽으로는 앉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왼편은 전면이 유리로 되어 있어 매장 전체가 밝고 화사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오른편은 조금 더 차분한 느낌을 주는 공간입니다.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선호하시는 분들께는 왼편의 좌석을 추천드립니다. 오른편은 주로 큰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 4인 이상의 그룹 예약에 적합한 공간으로 보입니다.

오전에는 공간이 널널해서 자리를 선택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어요.

오른편 방에서 창가 쪽 자리는 분위기 있어서 좋은데, 역광 때문에 사진 찍기가 조금 어려웠어요. 제대로 사진을 찍고 싶으시다면 왼편에 위치한 테이블을 추천드립니다.

이번에 앉은 창가 쪽 자리는 매장에서 유일하게 소파로 이루어진 자리였어요. 소파는 푹신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추가로 핸드폰을 충전하고 싶으신 분들은 맨 오른편 테이블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오늘의 음료는 유즈 소다 입니다. 유즈에 소다를 넣어서 만든 건가 했는데 이미 완제품으로 나온 캔 음료였어요.
향 강하지 않고 은은해서 아침에 마시기 부담스럽지 않았는데 유즈향이 강한 음료를 찾으신다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Roasted Mushrooms & Stracciatella]

이 카페의 메뉴 중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스트라치아텔라 치즈가 들어간 버섯입니다. 이 메뉴는 버섯 향이 돋보였습니다. 버섯이 들어간 브런치 메뉴를 먹을 때 종종 오버 쿡되거나 버섯 향이 충분히 나지 않아 아쉬웠는데, 이곳에서는 버섯 향이 은은하게 퍼져서 와인이랑 같이 먹어도 괜찮을 것 같았어요.

메뉴에 V 표시가 있어서 베지테리언도 즐길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특히 빵과 함께 먹을 때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고기를 선호하는 분들은 추가로 베이컨을 주문할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