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워홀/ 여행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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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시티에서 약 30분 거리에 있는 세인트 킬다를 다녀왔습니다. 시티에서 멀지 않으면서도 해변의 기운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 자주 찾는 곳 중 하나입니다.

특히, 시티에서 96번 트램을 타고 종점에 가면 세인트 킬다의 번화가에 내릴 수 있어 어디서 타고 내려야 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늘은 그중 리조또가 맛있다고 추천받은 애비 로드 카페를 다녀왔습니다.  96번 트램 종점역에서 걸어서 1~2 분 정도 거리에 있어서 찾기 쉬워요. 

 

 

 

 

 

 

오후 5시쯤 방문했는데, 아직 해가 떠있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지 않았어요. 사진 보시면 레스토랑 내부가 넓어서 예약 없이 방문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수 있을 텐데요. 

 

피크 아워에는 이렇게 넓은 공간도 예약으로 가득 차는 경우가 있으니 저녁 시간대 방문하는 분들은 꼭 예약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대부분 실내에서 식사하지만, 세인트 킬다 특유의 감성을 느끼기 위해 야외 테이블에 앉기로 했답니다. 

시원한 날에 밖에서 화이트 와인 한 잔  마시면 분위기가 정말 좋을 것 같네요.

특히 버스킹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분위기가 한층 더 살아납니다.

 

멜버른 시티에서 야외 테이블 자리가 있지만 인도와 테이블 간격이 좁아서 불편한 경우가 있는데 

세인트 킬다에 있는 레스토랑은 전반적으로 인도와 충분한 거리가 있어서 지나가는 사람들과 부딪힐 걱정이 없었어요. 

 

 

 

 

 

 

 

인스타그램에서 멜버른에 관련된 소리 영상을 본 적 있는데 

카페에서 가만히 앉아 귀를 기울이면 정말 멜버른을 대표하는 소리들이 있는 것 같아요. 

갈매기 우는 소리, 트램 지나가는 소리, 신호등에서 나는 소리, 트램 차임벨 소리. 이런 소리들이 멜버른을 더 흥미롭게 만드는 것 같네요. 

 

세인트 킬다에서도 버스킹을 하는지 몰랐네요. 

이번 음악은 잔잔한 음악이어서 센티하게 커피 한잔 마신 것 같아요, 

 

오늘 주문한 메뉴는 

 Saganaki Cheese  $18

 Greek Dip Trio $17

Chicken Risotto $29

Calamari $30

Coke no suger $5.5

Long black $4.5

 

입니다. 

 

오늘 이곳에 온 목적이 리조또여서 저는 치킨 리조또를 주문하고 지인분은 칼라마리를 주문했답니다. 개인적으로 호주에서 리조또를 선호하는 편은 아닌데 이유는 한국에서 길들여진 맛, 촉감 때문인 것 같아요. 

 

한국에서 먹을 때는 크리미 하고, 쌀도 부드러운 편인데 호주에서 먹을때는 기름지거나 쌀이 거칠어 씹기 불편한 경우도 있었어요. 지인분이 추천해서 오긴 왔지만 큰 기대는 안 하고 주문했던 것 같아요.  

 

 


식사 후, 노을을 보러 가기로 해서 커피로 선택했답니다. 

 

 

 

Saganaki Cheese  $18와  Greek Dip Trio $17입니다. 

Saganaki Cheese는 할루미 치즈를 프라이팬에 튀기거나 구워서 나오는 메뉴입니다. 

한국에 있을 때는 식전 음식을 따로 먹지 않아서 이렇게 엔트리 메뉴를 주문하면 부담스러웠는데, 이제는 호주 문화에 조금씩 녹아들고 있어서 그런지 엔트리 메뉴를 먼저 보게 되네요 

 

예전에 치즈 라고 해서 담백한 맛일 줄 알고 크게 잘라먹었다가 뱉었던 기억이 나네요. 생각보다 치즈가 짜서 조금씩 잘라 드셔야 해요.

 

딥스 종류는 3 가지였는데 어떤 재료로 만들었는지... 모르겠지만.. 흰색이 개인적으로 제일 맛있었어요. 

 

 

 

 

 치킨 리조또입니다. 생각보다 큰 기대 안 하고 먹었는데 어디서 익숙한 맛이 난다 했더니 마늘을 듬뿍 넣어주셨네요. 지인분이 왜 맛있다고 하는지 알 것 같아요. 한국인이 사랑하는 그 맛, 셰프님이 한국 분이신가?....

 

호주에서 이런 강항 마늘 향을 느낄 수 있다니.. 신기했어요. 그리고 이날 밖에 조금 쌀쌀했는데 따뜻한 음식을 먹으니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도 한몫한 것 같아요. 

 

다른 레스토랑에 먹었을 때는 너무 맛이 심심하거나 질감이 거칠어서 선호하지 않았는데 여기서는 사 먹을 만한 것 같아요. 




 

 

지인 분은 칼라마리 ( 오징어 튀김?...._)과 감자 칩을 먹었어요.  생각보다 칼라마리가 큼직하고 오버쿡 되지 않아서 부드러웠어요.  여기는 사이드 소스로 분홍색 소스를 주는데 딥핑 소스와 같은 소스인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타르타르소스를  좋아해서 소스는 조금 아쉬웠어요. 

 

 



 

레스토랑 분위기도 있어서 데이트 코스로도 좋을 것 같아요. 리조또 이외에 피자, 파스타, 샐러드, 햄버거 등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어서 선택할 수 있는 메뉴가 많답니다. 

 




 

애비 로드 카페에서 식사 후 세인트킬다 비치에 가서 노을을 구경했답니다. 계절에 따라 일몰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구글에 일몰 시간을 검색해서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세인트킬다 비치 노을 관련 후기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 가능 합니다. 

 

세인트 킬다 비치 방문 후기 

 


오늘도 맛있는 요리를 먹어서 기분이 좋네요.

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 되시고 다음번에 더 좋은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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