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 근교 여행 / 멜버른의 한적한 항구의 마을 윌리엄스 타운

안녕하세요 모바일 속 해외여행 모해여 입니다.

오늘은 지인들과 다녀온 근교 여행 윌리엄스 타운에 대해서 공유하려고 합니다.

시티에 살고 계신 분들도 윌리엄스 타운에 대해서 모르고 계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풍경 사진 올리는 겸 해서 윌리엄스 타운 소개해드릴게요 ~

지나가다가 나무가 너무 커서 한번 보려고 가까이 갔더니 여러 가지 흔적들이 보이네요. 대부분 사랑 약속을 하는 글이었는데 아직까지 만나고 있는지는 의문이네요. 호주에서 자연을 훼손하면 벌금을 무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런 나무 흔적을 보고 깜짝 놀랐답니다.

분명 몰래 한 행동이겠죠?

윌리엄스 타운 젬 피어 근처에 있는 코먼웰스 리저브는 멜버른 최초의 유럽 정착지라고 합니다. 영어가 너무 많아서 패스합니다.

윌리엄스 타운을 돌아다니다 보면 곳곳에서 역사의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 대포, 닻, 배의 흔적 등 공원 거리 중간중간에 배치하여 걸어 다니면서 볼거리를 만들어놓았습니다. 같이 간 지인의 말로는 멜버른의 첫 번째 항구 도시인 만큼 많은 배들이 이 도시로 몰려왔고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배들도 무분별하게 들어와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그 이후로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하여 해군이 자리 잡았는데 지금은 항구의 역할을 하고 있지 않아 그 당시 사용했던 물건들을 전시 중이라고 합니다.

외국인 여행객들이 많아서인지 옛것들을 잘 보존하고 어떤 물건인지, 왜 만들었는지에 대해서 잘 정리해두었네요, 사진 속에 있는 부부가 만든 것인데요. 멀리서 봤을 때는 관인 줄 알고 의미심장했는데 알고 보니 말이 물을 편하게 마시라고 만든 장치라고 하네요. 멜버른 시티 차이나타운 근처 오피스 워크 근처에서 본 것과는 정말 달라서 생각도 못 했네요. 지금은 사용하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약 100 파운드의 비용을 내고 영국에서 수입해온 분수, 그 당시 페리를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순수한 물을 제공하기 위해 설치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분수와 멀지 않은 거리에 퍼거슨 스트리트 부두가 있어서 만약 아직도 작동이 된다면 많은 사람들이 이용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지인도 어릴 적 부모님과 함께 온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작동했었던 것 같다는 것으로 보아 10~15년 전에는 사용이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이런 곳은 골목길도 분위기 있는 것 같네요, 시티에서 그렇게 멀지도 않은데 시티와 정말 다른 분위기라 깜짝 놀랐답니다. 카메라만 들어도 사진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이곳저곳 찍다 보니 어디가 어디인지 기억이 나질 않네요

윌리엄스 타운 카페 거리입니다. 크기가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에 무언가 기대를 하고 가면 실망할 수 있으므로 기대하지 않고 가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카페 사이에 편집숍이 있는데 여기는 한번 들러볼만합니다. 페이스북 이모티콘으로 자주 봤던 고양이가 인형으로 판매되는 건 알았지만 이렇게 다양하게 있는 줄 몰랐네요.

윌킨스 분수 바로 아래로 내려가면 공원이 있습니다. 이 공원을 기준으로 조금 더 내려가면 퍼거슨 스트리트 부두가 있습니다. 이쪽에 공중화장실이 있기 때문에 참고하세요 ~ 부두 바로 옆쪽에 quest 숙소가 있어서 나중에 호캉스 할 때 여기로 올까 생각 중입니다.

부두에 가면 시티를 볼 수 있답니다. 시티 안에 있대는 못 느꼈는데 윌리엄스 타운에서 시티를 바라봤을 때 정말 깜짝 놀랐답니다. 시티 건물이 이렇게 새삼 다시 한번 깨닫게 되더라고요, 시야가 확 틔우는 느낌이 이런 걸까요 부두에 서서 시티를 바라보는데 뭔가 갑갑한 마음이 조금은 풀리는듯한 느낌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