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멜버른에서 저렴하게 식료품을 구매할 수 있는 마켓 칩퍼 바이 마일 (Cheaper Buy Miles)입니다
이곳은 Instagram 홍보를 통해서 알게 되었어요.
영상에서 계속 저렴한 것들만 보여줘서 어그로 송 영상인 줄 알았어요.
그러다가 한국 분이 후기 영상을 올리신 것을 보고 바로 방문했답니다.
칩퍼 바이 마일 (Cheaper Buy Miles)이 한 군데만 있는 줄 알았는데 멜버른에 다섯 군데나 있네요.
제가 방문한 곳은 브런스 위에 있는 지점이었어요
트램 57번을 타고 시티 중심부 H&M에서 30분 정도 걸리는 거리의 위치에 있답니다
매장 입구에서부터 가격표 보이시나요?
개당 1~2불에 판매하길래 인기 없는 제품들만 판매하는 건가 생각했는데
울월스, 콜스에서 한 번씩 다 본 것 같은 제품들이었어요.
제가 방문한 이유는 한국 과자들도 1~2불에 판매하고 있어서 방문했는데
생각보다 많지 않았어요.
직원에게 물어보니 과자들은 랜덤으로 들어오는데 각 지점마다 가지고 있는 물건들이 다르다고 하네요.
한 바퀴 둘러보고 사야지 생각하고 입구에서부터 차근차근 보는 중이었는데 되게 반가운 물건을 발견했어요.
참치 죽을 판매하고 있네요.
개당 2불에 판매하고 있었어요. 이거 구매하고 다음날 한인 마트 가서 죽 가격을 확인했는데 4.9불에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혹시나 유통기한이 지나지 않았을까 생각하고 뒷면을 확인했는데 9개월이나 남아있었답니다.
한동안 감기 걸려서 밥도 제대로 못 먹었을 때 전복죽, 참치죽만 열심히 먹었는데
미리 알았다면 저렴하게 먹었을 수 있었는데.. 흑 ㅜ
다음번에는 여기서 구매해야겠어요.
저렴하게 판매해서 원룸처럼 작은 슈퍼마켓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공간이 넓었어요.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방문해서 그런지 신나게 돌아다녔답니다.
입구 쪽은 과자, 음료수, 논알코올 음료, 각종 티백 차를 판매하고 있어요. 구경 중 반가운 과자를 만났답니다. 한국에서도 홈런볼 1700원 주고 먹었던 것 같은데 여기서는 일 불이네요
환율로 계산하면 약 900원 정도 하는 것 같아요.
2개밖에 남지 않아서 얼른 바구니에 넣었는데 직원이 뒤에 두 박스나 더 있다고 마음껏 구매하라고 하시네요
혹시나 짝퉁이지 않을까 생각하고 설명란을 보니 메이드인 코리아입니다.
한국 과자를 저렴하게 살 수 있다니 :)
아쉽게도 제가 사고 싶었던 신당동 떡볶이 과자는 없었답니다.
과자 옆 라인에는 베이킹에 필요한 재료들과 탄산수, 토닉 워터, 레모네이드 등이 있었어요. 주로 술과 섞어 먹을 수 있는 제품들이었는데 한 캔당 1불이 아니라 4~6개입 들어가 있는 세트가 한 개당 1불이었어요.
BWS, 리퀴드 스토어에 한 캔당 2~3불 하는 것에 비하면 정말 저렴하네요.
가장 놀라운 건 요구르트, 치즈, 요구르트 등 유제품뿐만 아니라
햄, 베이컨, 살라미 등 육 가공 제품들도 판매하고 있었어요.
어디서 물건을 싸게 가져오시는 건가...??
요구르트도 한 박스당 10개가 들어가있는데 3불밖에 안하네요.
요거트 자주 드시는 분들은 이곳에서 사면 좋을 것 같네요.
구매해야 할 리스트에 요구르트는 없었지만 다음번에 구매하러 와야 할 것 같네요.
이곳은 평균 적으로 가격이 2~3불대 인 것 같아요. 울월스, 콜스에서 판매하는 제품들도 판매하는데 가격은 저렴하니
이동이 많은 워킹홀리데이, 학생 분들이 오시면 돈도 세이빙 할 수 있고 좋은 것 같아요.
워홀러 시절 농장 갈까 봐 혹은 지역이동 할까 봐 짐을 최대한 줄이기로 마음먹고 난 뒤로
물건 하나 구매하는 것도 최대한 저렴하고 쓰고 버릴 수 있는 것들 위주로 구매했었는데
식료품은 저렴해도 가격이 어느 정도 있어서 최대한 지출 줄이기 위해 만들어 먹고 했었는데
이곳을 미리 알았더라면 더 절약할 수 있었을 것을...
그래도 지금이라도 알았으니 좋네요
하지만 소스 구매 할 때는 유통 기한을 꼭 확인해 주세요. 다른 물건들은 괜찮았는데 소스는 유통기한이 지난 물건들이 있었어요.
유통기한이 지나도 2주~1개월이 지난 것들이었지만 혹시 모르니 유통기한이 지난 것들은 패스!
설탕, 소금, 후추 등 파우더 형태로 되어있는 것들은 마음 놓고 구매했답니다.
종종종 올리브를 먹는데 레몬페퍼가 들어가 있는 올리브유는 처음 먹어봐서 도전해 보기로 했답니다. 일반 마켓에서도 구매한다고 했다면 선뜻 도전해보기 어려웠을 텐데 일 불이라고 하니 마음 편하게 구매한 것 같아요. 나중에 기분 좋은 일 있을 때 햄이랑 와인이랑 같이 먹어야겠어요
아 이제 진짜 마지막으로 구매해야지 생각하고 계산대로 가는 중 발견한 알로에 음료수!
한인마트에서 구매하면 3~4불 하는데 이거 여기서는 일 불이라니
혹시 몰라서 이것도 유통기한을 확인해 보았는데 8개월이나 남아 있더라고요
마음 같아서는 한 박스 구매하고 싶었는데 집에 놓을 공간이 없어서 저녁때 먹을 것만 구매했답니다.
가격이 저렴해서 좋지만 과소비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되는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나중에 다른 지점 방문 후 후기 다시 남겨드릴게요.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멜버른에서 여행 워킹 폴리대 오신 분들은 비싼 돈 주고 구매하기 조금 부담스럽고 물건을 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