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워홀/ 여행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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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호주 여행 정보 모해여 입니다. 오늘은 태즈매니아 여행 중 뷰 맛집으로 선정하고 싶은 곳 케이프 투르 빌 등대를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태즈메이니아는 대부분 자연 보호 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도시에서 지친 현대인들이 떠나고 싶어 하는 곳 중 한 곳이라고 합니다.

 

케이프 투르 빌 등대는 콜스 베이 쪽에 있으며 와인 베이 글라스와 쌍벽을 이루는 뷰 맛 집중 하나라고 하네요.

 

 

 

 

케이프 투르 빌 등대까지 운전해서 갈수 있어서 좋습니다. 한동안 하이킹을 너무 많이 해서 다리에 알이 배겼네요. 해안가 근처라서 그런지 바람이 차고 세니 따뜻하게 입고 오는 것을 추천드려요. 저희는 차 안에 외투를 몇 벌 두고 다녀서 점심시간 때는 얇은 재킷을 입다가 3시 넘어가면 두꺼운 점퍼로 갈아입었어요.

 

 

 

 

 

주차되어 있는 차가 꽤 있어서 사람이 많을 줄 알았는데 별로 없어서 좋았어요. 주차하고 나서 표지판을 따라가면 바로 등대를 볼 수 있어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답니다. 길이 하나라서 사람들 줄지어서 가는 곳 있으면 그 사람들 따라가면 됩니다. 케이프 투르 빌 등대는 1971년에 지어졌다고 합니다.

 

 

 

 

입구를 따라 쭉 가면 다리 하나가 있는데 카프만(Carp bay)를 볼 수 있습니다. 그 길을 따라 쭉 가면 다시 주차장으로 나옵니다.

 

 

 

 

이곳에서 사진을 정말 많이 찍은 것 같아요. 도착하자마자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요. 섬 위에 아이스크림처럼 구름이 있고 절벽에 부딪히는 바닷소리, 어디서 끝나는지 알 수 없는 수평선, 구름 사이로 내려오는 햇살 등 사진으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이 참으로 아쉬웠어요.

 

 

멍하니 먼 곳을 바라보는데 친구뿐만 아니라 앞에서 먼저 가던 사람들도 뒤에서 따라오시던 분들도 아무 말 없이 멍하니 바다만 바라만 보고 계시더라고요.

 

 

 

 

여기가 마의 구간인 것 같아요. 뷰가 너무 좋아서 앞으로 더 나갈 수가 없네요. 똥 손인 제가 그냥 사진을 찍어도 이쁘게 나올 정도로 뷰가 좋았어요. 앞에 먼저 가던 분들이 저희가 사진을 찍는 것을 보고 옆으로 자리를 피해주다가 저희도 뒤에서 오는 분들 편하게 사진 찍으라고 뒤쪽으로 나와있었어요.

 

 

앞에 계시던 커플은 시드니에서 왔는데 벌써 3주째 여행 중이라고 하네요. 두 분 다 일에 치여서 여행을 제대로 즐겨보지 못했는데 이번에 코로나를 겪고 나서 더 늙기 전에 여행을 떠나야겠다고 결심했다고 하네요.

 

 

 

 

 

집에서 살림하면서 이렇게 늙어 죽으면 자신의 인생이 너무 허비되는 것 같아서 이제는 주기적으로 여행을 떠날 계획이라는데 갑자기 한국에 계신 부모님이 생각났어요. 자식들 뒷바라지해준다고 제대로 된 여행을 떠나보지 못했는데 제가 나이를 먹어가는 만큼 세월이 흐른다는 것을 망각하고 사는 것 같아요.

 

지금은 국경이 닫혀서 해외여행을 하기 힘들지만 가능하게 되면 이곳저곳 데리고 다녀야 할 것 같네요.

 

 

 

 

 

 

이곳도 뷰 포인트인 것 같아요. 바람이 불어서 사진 찍을 때 핸드폰 꼭 두 손으로 들고 계셔야 해요. 한 손으로 들고 있다가 한번 떨어뜨릴 뻔했답니다. 바람이 절벽에 부딪혀 더 매서운 것 같아요.

 

가끔 윈도 화면 보호기 영상들 보면 자연의 날것? 을 볼 수 있는 영상들이 있는데 이것도 그중 하나인 것 같았어요. 푸른 바다색과 절벽에 부딪혀 만들어진 잔파도가 보여주는 모습은 정말 상상이상이었어요.

 

 

저게 뭐라고 이곳에서 파도 구경하느라 시간을 지체했네요. 동영상을 찍었는데 티스토리에 안 올려져서 아쉬울 나름이에요. 나중에 압축해서 올려야 할 것 같네요.

 

 

 

 

길을 따라 쭉 움직이면 왼편에 드디어 등대가 보입니다. 처음에 등대를 목표로 이곳에 왔는데 오히려 주변 환경들이 너무 보기 좋아서 주전 갱도가 된 것 같아요. 시간도 지체돼서 등대는 저 멀리서 보는 걸로 끝냈답니다.

 

 

 

이제 길을 쭉 따라가면 주차장이 나온답니다. 루트가 복잡하지 않아서 정말 좋았어요. 이곳에 와서 그동안 받았던 스트레스 다 풀고 가는 것 같았어요. 바다 보는 거 좋아하는 분들은 꼭 이곳에 오는 것을 추천드려요.

 

 

주변에 화장실이 없어서 혹시나 화장실이 급한 분들은 등대 오기 전에 방문자 센터 있는데 그곳에서 화장실을 먼저 이용하시고 오는 것을 추천드려요.

 

 

다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고! 즐거운 타즈 마니아 여행 계획 세우세요!

 

 

 

주소 : Freycinet National Park, Coles Bay TAS 7215

웹사이트 : https://parks.tas.gov.au/explore-our-parks/freycinet-national-park/cape-tourville

전화번호 : +6136256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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