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워홀/ 여행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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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항상 높게 잡는 것이라고 했지만 전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아요. 저 위를 올라간다니 벌써부터 집에 가고 싶어지네요. 예전에 줄리앤 강 아령 들고 하이킹하는 영상 봤는데 그분은 참 신체구조가 어떻게 된 건지 존경스럽네요.

 

가뜩이나 안개 때문에 제대로 안 보이는데 눈까지 내리는 곳이라니 전 자연스럽게 패스하겠습니다. 실은 친구가 저 위까지 가고 싶다고 이야기해서 정중하게 버리고 가겠다고 이야기할 정도예요.

 

 

 

 

난 여행을 왔지... 산 정복하러 온 게 아니니까요.. 나중에 나이 들면 카톡 사진 바꾸려고 산 정상 오를 수는 있겠네요

 

 

 

 

 

울워스에서 미리 산 샌드위치 재료로 만든 하이킹 특제 샌드위치입니다. 안에 들어간 건 별거 없어요. 양상추, 살라미, 햄, 치즈 끝이에요. 분위기가 한몫한 것 같아요.

 

평소에 먹던 샌드위치랑 별반 다를 게 없는데 여기서 먹으니까 정말 맛있더라고요. 평소에는 그냥 시간에 쪼들려 허겁지겁 먹기 바빴는데 이날은 샌드위치 맛을 제대로 보았답니다.

 

 

샌드위치를 만든 이유는 최대한 쓰레기를 만들지 않기 위함이에요.

 

요즘 플라스틱 사용 자제 운동을 하면서 텀블러를 들고 다니는데 생각해 보니 산에도 쓰레기가 많더라고요. 따로 쓰레기통이 있는 것도 아니고.

 

후대에 깨끗한 자연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저도 동참하고 있답니다 하하

 

 

 

 

 

 

타즈 마니아를 여행하는 분들이 가장 의아해 하는 부분 중 하나는 물 색인데요. 저도 물 색을 보고 깜짝 놀랐답니다. 약간 콜라에 물 탄 느낌? 홍차 옅은 느낌이랄까요?

 

 

관계자 말로는 타즈 마니아에 있는 나무, 수풀 색 때문에 그렇다는데요. 아래는 바닷물이 위에는 담수가 흐르고 있어 이런 색이 보인다네요.

 

 

 

 

 

자연은 참 신기한 것 같아요. 물비늘에 비칠 때마다 짙은 갈색이 보이는데 색이 너무 오묘해서 말로 표현할 수가 없네요.

 

이렇게 여행하면서 타즈 마니아에 대해서 하나 또 배워갑니다.

 

 

 

 

 

 

 

 

허벅지, 종아리 터지는 줄 알았어요. 처음에는 할만했는데 갑자기 오르막길이 엄청 나오더니 또 평지 나왔다가 또 오르막길 나오고.. 그리고 불행 중 다행인 게 저렇게 계단을 다 설치해놓아서 조금은 덜 힘든 것 같아요.

 

분명 저분들 저희보다 늦게 왔는데 어느 순간 저희를 앞질러 가더라고요. 역시 젊음은 돈 주고도 못 산다는 소리가 여기서 나오나 봐요. ㅋㅋ

 

 

중간중간 쉬면서 비바람 맞고 아주 좋았어요 ㅋㅋ

 

 

 

 

 

 

 

 

이곳이 가장 힘들었던 곳 중 한 곳이었어요. 정말 안개 때문에 앞이 하나도 보이지 않은 상태에서 바람은 거세게 불고 설상가상으로 비까지 내려서 중도 포기하고 내려갈까 고민 심각하게 했어요.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어서 중간에 의자에 앉에 쉬었답니다.

 

안개가 어느 정도 걷혔을 때 장관이었어요. 아주 잠깐 햇빛이 구름 사이로 비추고 바람소리도 나지 않는데 이 맛에 사람들이 자연 여행을 하나 봐요

 

 

 

 

 

 

몇 분 있다가 다시 안개로 뒤덮였네요. 혹시나 안개가 다시 걷히지 않을까 가기 전 계속 뒤를 돌아봤는데 그런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어요.

 

한 가지 친구에게 고마운 게 저는 그냥 트레이닝 복을 챙기기만 했는데 K 마트에서 뭔가를 사 오더라고요. 타즈 마니아 겨울은 다른 지역의 겨울보다 춥기 때문에 꼭 이걸 입어야 한다면서 셰어해줬는데 내복같이 생긴 옷이었어요.

 

 

 

 

처음에는 몸에 너무 꽉 쪼이는 것 같아서 불편하다고 안 입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는데 안입고 왔으면 큰일 날뻔했어요. 장갑에 목도리까지..

 

 

 

 

 

 

드디어 마지막 목적지까지 왔답니다. 오래된 선착장입니다. 이제는 사용하지 않는다네요.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있을 줄 알았는데 딱히 그런 공간은 없었어요. 중간에 틈이 있어서 내부 사진을 찍어봤는데 들어갈 곳이 못되네요.

 

마지막을 기점으로 다시 돌아가는데 이제 막 올라오는 분들이 계속 얼마나 더 가야 되는지, 어디로 가야 하는지 물어보는데 갓 시작한 저희 모습이 그려지네요. 그 사람들이 저희를 봤을 때 어떤 느낌인지 바로 이해됐답니다.

 

" 더 가야 돼 .. 아직이야.. "

 

다들 지나가면서 간단한 인사와 함께 안부를 묻는 게 이런 문화는 참 좋은 것 같네요.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저런 위험한 곳은 전문가와 함께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이상 크레이들 마운틴 하이킹 후기였답니다.

산행하시려는 분들은 사전에 온라인으로 다양한 정보를 습득하고 도전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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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홀리데이를 다녀온 사람들에게는 추억을 공유할수 있는 책이 되길 바라며 집필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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