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바트 맛집 - 김치찌개가 맛있었던 미스터 코리아 (Mr korea)

안녕하세요 호주 여행 정보 모해여 입니다. 오늘은 호바트에 있는 맛집 미스터 코리아를 소개해드립니다. 호바트 여행 중에 친구가 갑자기 김치찌개가 갑자기 먹고 싶다고 해서 한식집 두 곳을 다녀왔는데 한 곳은 김치 맛도 안 나고 다른 한 곳은 그냥 짜기만 하더라고요. 그냥 집으로 갈까 고민하다가 발견한 곳이에요.

태즈매니아까지 와서 삼겹살을?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으신 텐데요. 계속 스파게티, 스테이크만 먹다 보니 한식이 그리워지더라고요.. 전 한식 없이 못 살 것 같아요. 친구는 더 심했나 봐요. 갑자기 멍 때리고 있길래 피곤해서 그런가 보다 생각했는데 갑자기 김치찌개가 먹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업체명은 공개할 수 없지만 .. 처음 갔던 곳은 한식집이라고 하기보단 퓨전음식집 같았어요. (근데 왜 한식집이라고 올려놓으셨지...)

배터리 포인트에서 우버 타고 5분 정도 걸렸던 것 같았어요

자리 안내받고 기본 세팅해 주시는데 장 세트 오랜만에 보네요. 전 기름장에 찍어 먹는데 친구는 쌈장을 좋아해서 바꿔 먹기로 했어요. 옆자리에서 외국인 분들이 고기를 구워 먹는데 수준급이에요.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 먹는데 삼겹살 한두 번 먹어본 솜씨가 아닌 것 같더라고요.

메뉴판 공유합니다. 메뉴판 보자마자 둘 다 눈 돌아간 것 같아요. 이거 주문할까?라고 물어보면 둘 다 오케이 해서 결국 타즈 마니아 세트, 김치찌개, 순대볶음, 돼지 막창을 시켰답니다.

오랜만에 메뉴에 막창 있는 것 보고 너무 반갑더라고요. 안 그래도 며칠 전에 친구들이랑 자주 가던 막창, 대창집 이야기했었는데 딱 막창이 있어서 고민 없이 바로 주문했답니다.

제발 잡내 안 나길 빌었어요.

반대쪽에 테이블이 있는지 확인은 못했지만 제 쪽은 6~7테이블 정도 있었어요. 다행히 예약 안 했는데 자리가 있었어요. 너무 맛있어서 호바트 떠나기 전에 한 번 더 갔었는데 그때는 사람들이 많아서 1시간 정도 대기했었어요.

중간에 시간 때우려고 게임장 다녀왔었는데 혹시 시간 대기해야 하는 분들은 한번 다녀와보세요

아래 링크 걸어둘게요

삼겹살을 구우면서 남은 공간에 막창을 깔아두는 센스, 초벌로 기름 빼고 본격적으로 시작할 대 다시 한번 구우려고 바쁘게 움직이는 중이에요. 친구는 아직 막창은 어려운가 봐요. 한번 먹더니 씹는 질감이 마음에 안 든다고 그 뒤로는 아예 눈길조차 주지 않더라고요. 먹느라 정신없어서 제일 중요한 김치찌개 사진을 찍는 걸 깜빡했네요 ㅜㅜ...